속지 마십시오(렘27:12-22)

2024년 7월 4일(목) / 매일성경 / 예레미야 27장 12-22절

 

내가 이 모든 말씀대로 유다의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여 이르되 왕과 백성은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사시리라(렘27:1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회복시키실 하나님(12-22)

하나님은 불순종의 죄악가운데 있는 유다 백성들을 더이상 가만히 두고 보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징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고 다시 하나님앞에 순전한 백성으로 회개하기를 기대하십니다.

이 징계를 거친 후에야 회복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자기 멍에를 메고 자기 죄를 고백하고 마음을 찢는 회개가 있어야지만 살길이 열릴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목적은 이스라엘의 멸망이 아니라 정화였습니다.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의 선포대로 하나님은 성전의 모든 기구도 바벨론으로 옮기십니다.

예루살렘에 남은 것은 모두 소멸되지만 바벨론으로 옮겨진 사람과 물건은 반드시 되찾아 오실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단호하게 왕 앞에 항복을 권하는 예레미야(12-16)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하는 선지자였습니다.

선지자의 역할이 죄를 고백하고 심판을 선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참 괴롭기도 했을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지금 시드기아 왕 앞에서 바벨론왕의 멍에를 메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왕 뿐만 아니라 유다의 모든 백성들이 바벨론을 섬겨야 한다고 명확하게 이야기합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목숨을 바칠 각오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것입니다.

 

2. 거짓 선지자들의 허왕된 예언(14-18)

거짓 선지자들은 근거 없는 장미빛 미래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시드기야를 향하여 "바벨론 왕을 섬기지 않을 것이다. 속히 회복될 것이다."라고 아첨하는 말을 듣지 말라고 강권합니다.

이들은 왕과 백성들에게 듣기 좋은 말들로 거짓된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러한 어려움을 주시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해야 하지만 이들의 관심은 온통 왕과 백성들의 마음을 얻는데 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시드기야왕은 어떤 말을 듣고 싶었을까요?

유다백성들이 직면한 지금의 고난에 대해 하나님의 참된 메시지를 알고 싶었을까요?

인간의 죄악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내가 듣고 싶은 말, 내가 원하는 말을 하나님의 음성이라 착각하기 때문이죠.

그것이 인간의 본질적 죄성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죽음을 불사한 예레미야의 호소를 시드기야 왕은 분별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수많은 말들이 우리의 삶에도 들려옵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고 있습니까?

나를 찌르게 하는 말씀들, 나에게 찾아오는 고난에 직면케 하는 말씀들에 우리의 귀가 열려있는지를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