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왕하3:13-27)

2024년 9월 6일(금) / 매일성경 / 열왕기하 3장 13-27절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왕하3:1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모압을 심판하신 하나님(20-25)

엘리사의 예언대로 하나님은 모압을 연합군의 손에 넘기십니다.

먼저 엘리사의 예언을 따라 골짜기에 개천을 파놓은 것이 멀리 에돔 동쪽 산악지대에 내린 폭우가 이 골짜기까지 스며들어 시내가 물로 가득차게 됨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연합군은 물이 부족하여 전쟁을 하기도 전에 전멸할 위기에 있었지만, 하나님은 바로 다음 날 물 문제를 해결해 주실 뿐아니라 전쟁에서도 승리하게 하십니다.

연합군의 입장에서는 전적인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였지만, 모압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된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여호사밧 때문에 예언하는 엘리사(13-19)

유다 왕 여호람과 이스라엘 왕 여호사밧 그리고 에돔 왕은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갔습니다.

엘리사는 여호람을 보고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 가소서"라고 질책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바알의 주상을 없애기는 했지만 여전히 여호람의 마음 중심에는 바알을 숭배함이 있었던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섬기는 유다의 왕 여호사밧 때문에 예언을 전하게 됩니다.

 

엘리사는 두 가지를 예언합니다.

하나는 마른 시내가 채워질 것을 예언하고, 또 다른 하나는 모압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엘리사는 하나님께서 모압을 붙여주실 때 그들이 행해야 할 의무를 알려주었습니다.

모압의 모든 성읍을 헐어버리고, 모든 농토에 돌을 던져 황폐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과목을 베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2. 모압군의 오해, 연합군의 승리(20-25)

엘리사의 예언은 바로 다음 날 아침이 되어 소제를 드릴 때 성취되기 시작했습니다.

시냇물은 금새 차올라서 연합군의 군대와 가축들의 목을 축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전쟁을 대비하고 있던 모압군대는 이른 아침 붉은 태양이 떠오를 때 물에 비친 햇살을 피로 오해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으니 물이 가득할 리는 없고 이는 연합군에 내분이 일어나 서로를 살육하여 피로 가득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더욱이 연합군 중에 에돔은 얼마전 암몬과 동맹을 맺고 유다를 침공한 적이 있었으며, 유다 역시 이스라엘과 전통적으로 갈등관계에 있었기에 서로 내분이 일어났다고 확신한 것입니다.

모압군대는 전리품들을 노략질하기 위해 성급하게 이스라엘의 진영으로 들어갑니다.

결국 매복했던 이스라엘 연합군이 이를 덮쳐 승리하게 됩니다.

 

3. 모압 왕의 인신제사, 놀라서 도망한 이스라엘(26-27)

모압 왕은 전세가 기울었다고 판단되어 칼을 쓰는 군사 700명을 데리고 포위망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에돔에 도주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여의치 않자 왕은 성벽 위에서 자신의 맡아들을 그들의 신 그모스에게 산 제물로 불에태워 바쳤습니다.

이 모습을 본 이스라엘 연합군은 경악하며 당황스러워했고, 다잡은 승리를 스스로 포기하고 도망치듯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늘 본문의 18절의 말씀이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이것은 여호와 보시기에 오히려 작은 일이라.."

하나님은 이사야 16장에서 모압족속의 우상숭배를 경고하시면서 회개하라! 돌이키지 않으면 너희를 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너희가 돌아올 때에 너의 조상 다윗의 장막을 회복시켜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는 비참한 죽음과 심판으로 귀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압의 세력을 약하게 만드시고 전쟁에 패하게 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섭리안에서 그의 손이 함께할 때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감동과 손이 우리에게 임하면 우리의 믿음을 방해하는 모압과 같은 세력을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에 붙여주셔서 이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