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맺은 언약(수24:19-33)

2025년 2월 7일(금) / 매일성경 / 여호수아 24장 19-33절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수24:1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19-20)

세겜에 모여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노라"고 선언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가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만을 섬기겠다"고백했습니다.

세겜언약을 통해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과 삶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선언합니다.

애굽의 많은 신들과 가나안의 우상들과 달리 하나님은 자신에게 취할 영광고 예배를 다른 우상들과 나누지 않으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창조주이자 구원자이시기 떄문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신뢰하지 못하는 여호수아(21-24)

여호수아는 백성들의 고백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그럴듯한 그들의 고백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부터 매번 얼마나 허무하게 하나님을 떠나고 배반하였는지를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장막에 이방 신들을 모시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애굽의 신들과 가나안의 우상들을 치워버리고 오직 마음을 여호와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는다면, 이 백성에게 반드시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고 준엄하게 경고합니다.

 

2. 약속의 증표를 세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25-28)

세겜에서의 이 언약과 약속의 증표로 큰 돌을 세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을 건넜을 때 세운 열두 돌이 요단강을 멈추게 한 기적의 증거가 되었던 것처럼, 세겜에 세운 큰 돌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맺은 언약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3. 여호수아 세대의 죽음(29-33)

여호수아가 죽고 제사장 엘르아살이 죽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받는데 온전히 섬겼지만 영원히 이스라엘을 이끌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에 백성들은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고백대로 신실하게 살아갔지만, 그들이 죽은 후에는 저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동했습니다. 

여호수아 이후의 시대는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던' 사사 시대의 암울함이 드리우게 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잘 알았습니다.

이미 광야에서부터 불평하며 하나님앞에 범죄하고 돌아섰던 이스라엘의 죄악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겜의 언약을 통해 모든 우상을 버리고 돌이켜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길 진심으로 바랬을 것입니다.

바른 진리를 따르는 것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또한 바른 진리를 전수하는 것이 더더욱 어렵습니다.

하나님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섬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