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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큐티

하나님의 뜻과 나의 욕심

James Cha 2021. 11. 24. 11:06

2021년 11월 24일(수) / 매일성경 / 사사기 11장 1-11절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삿11:9b)

 

길르앗의 입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기생의 소생으로 길르앗의 아들들에게서 멸시를 당하고 결국 길르앗 땅에서 내쫓음을 당했습니다. 입다는 돕이라는 땅에 거주하며 잡류(건달패)의 우두머리가 되었습니다.

입다는 큰 패배감과 좌절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기생의 소생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형제들에게서 내쫓음을 당할 때 얼마나 그 마음에 큰 상처가 있었을까요?

 

얼마 후 암몬족속은 이스라엘을 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길르앗의 장로들은 돕으로 내려와 입다에게 찾아왔습니다. 그 이유는 1절에 입다는 큰 용사였다고 기록할만큼 길르앗 사람들에게 인정받을만한 전장에서의 용맹한 장군이었습니다.

그런 입다가 자신들을 암몬의 손에서 구원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버렸던 길르앗을 위해 싸워달라고 하니 입다는 내키지 않는 요청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싸워준다면 우리의 장관이 되어 달라는 요청을 합니다.(6)

점점 급해지자 이제는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고 약속합니다.(8)

주민의 머리가 된다는 말은 곧 길르앗의 주권자, 왕이 된다는 말입니다.

길르앗은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된다는 이 말에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되물어 확인합니다.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9)

입다는 길르앗의 장로들의 약속을 받고 그들과 함께 길르앗으로 떠납니다.

길르앗은 마치 공증을 받듯이 하나님앞에서 이 내용을 모두 말합니다.

 

입다는 이스라엘의 사사였지만, 그 처음의 시작은 너무도 인간적인 복수심과 욕심으로 가득했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길르앗의 주권자, 길르앗의 머리가 될 수 있다는 욕심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권력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넘겨주시면..." 이 문장속에 담긴 의미는 마치 하나님을 이용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보여집니다.

그 본심은 그 다음 문장이었습니다.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우리의 삶에도 누군가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하거나 수치심을 겪게 될 때 그것을 반드시 되값아 주겠다는 복수심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욕심과 욕망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나의 욕심을 동일시 해서는 안됩니다.

복수심이든, 욕망이든 나의 감정과 마음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이용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소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만을 따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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