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책임져주시는 하나님(레7:28-38)

by James Cha

2022년 3월 11일(금) / 매일성경 / 레위기 7장 28-38절

 

나 주에게 살라 바칠 제물을 자기 손으로 직접 가져 와야 한다. 제물의 가슴에 붙은 기름기와 가슴 고기를 가져 와야 한다. 그 가슴 고기는 흔들어서, 주 앞에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바쳐야 한다.(레7:30,표준새번역)

화목제사의 제물 가운데서, 너희가 주에게 흔들어 바친 가슴 고기와 들어 올려 바천 넓적다리를 나 주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서, 그것들을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영원히 받을 몫이다.(레7:34,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책임져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화목제를 통해 드려지는 화목제물을 당시 제사를 집례한 제사장들의 몫으로 돌리셨습니다.

특히 짐승의 내장 기름과 콩팥은 번제단위에서 화제로 드렸지만, 짐승의 가슴살은 흔들어 드리는 요제로 삼고, 짐승의 오른쪽 넓적다리는 높이 들었다가 내리는 거제로 삼아서 하나님앞에 드림과 동시에 이 고기는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졌습니다.

제사장들은 다른 지파와는 다르게 땅을 분배받지 못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땅에서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기르며 생활을 했지만, 레위지파의 제사장들은 노동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제사를 담당하는 구별된 자로써 이렇게 제사를 통해 주어지는 몫으로 생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신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어릴적 할머니와 어머니가 성미를 떼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의미를 잘 알지 못했었습니다.

주일이면 성미를 담은 비닐봉지를 정성껏 보자기에 싸서 가방에 넣으시고는 교회의 성미함에 넣으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저는 그 성미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믿음의 선조들이 십일조를 하나님에 드리는 마음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밥을 지으면서 그 일부를 구별하여 주의 종들을 위해 드렸던 그 마음과 헌신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저는 목회자가 정말 잊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하나님께서 주의 종의 삶을 책임지신다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목회자가 다른 곳에 눈을 돌려서는 안됩니다. 목회자가 다른 탐욕을 부려서도 안됩니다.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거나 더 많은 욕심을 내어서도 안됩니다.

그것이 눈을 가리우게 만드는 것입니다. 귀를 닫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삶은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전적으로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맡겨드릴 때 하나님은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2. 제사의 방법을 가르쳐주신 하나님(37-38)

하나님은 출애굽기와 레위기서의 많은 분량을 할애하시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곧 제사하는 방법을 아주 디테일하게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창세기에서 1장으로 설명되었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대한 설명은 성경에서 40장을 차지합니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단 6일만에 창조되었지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사를 가르치시는 시내광야에서의 이 시간은 무러 11일이 걸렸습니다.

번제, 화목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 이렇게 5가지의 제사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어떤 제물을 드려야 하고,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제사를 드린 후 제물은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지?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제사의 방법을 모세를 통해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자기손으로 제물을 가져와야 함(30)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릴 화제물은 제사를 드리고자하는 사람이 자기 손으로 직접 가져와야 합니다.

앞선 화목제나 속죄제, 속건제에서도 하나님앞에 드릴 짐승은 제사를 드리고자 하는 이가 직접 짐승을 죽이고, 그것을 갈라내어 하나님께 드릴 것을 구별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에게 가져가서 제사장은 기름과 콩팥을 번제단에 널어놓고 불을 태워 연기를 피웠습니다.

누군가가 대신하여 제물을 가져오지 말라는 내용을 우리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앞에 나아갈 때 그것이 회개이든, 감사이든, 헌신이든 누군가가 대신하여 하나님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죄는 자신 스스로가 죄를 고백하고 자복해야 합니다. 어떤 이의 종이나 노예가 이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손에 피를 뭍히지 않고 제사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는 예배에 대한 예배자의 태도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배는 내가 하나님과 만나는 것이지, 나를 대신하는 누군가가 하나님을 만나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인생을 살아다보면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이 내 삶을 책임져주신다는 사실을 붙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른데 마음을 빼앗기고 눈을 돌리지 않기 원합니다. 인간적인 계산을 내려놓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셨으면, 그 부름앞에 순종한 이들을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 모든 쓸것을 채워주시고, 인도해가시는 것입니다.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주소서! 

 

블로그의 정보

Worship Story

James Cha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