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사울의 실패, 그에게서 마음이 떠나다(삼상13:1-23)

by James Cha

2022년 5월 27일(금) / 매일성경 / 사무엘상 13장 1-23절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해서는 안될 일을 하셨습니다. 주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임금님이 지키지 않으셨습니다. 명령을 어기지 않으셨더라면, 임금님과 임금님의 자손이 언제까지나 이스라엘을 다스리도록 주님께서 영원토록 굳게 세워 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임금님의 왕조가 더이상 계속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임금님께 명하신 것을 임금님이 지키지 않으셨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달리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서, 그를 당신의 백성을 다스릴 영도자로 세우셨습니다."(삼상13:13-14,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사울에게서 마음이 떠나신 하나님(14)

사울은 40세에 왕이되어 2년이 지난 해에 이스라엘 사람을 불러모아 그 중 3,000명을 택하여 군대를 세우게 됩니다.

2,000명은 자신을 따르게 하고, 나머지 1,000명은 아들 요나단에게 붙여줍니다. 나머지는 돌려보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사울은 군대를 동원하여 블레셋과의 전투를 벌일 계획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만히 보면, 블레셋과의 전쟁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이스라엘의 군사 3,000명으로 블레셋을 자극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요나단은 게바에 있는 블레셋 수비대를 공격했습니다.

결국 벌통을 뒤쑤셔 놓은 것처럼 블레셋은 이스라엘과 전쟁을 준비합니다.

병서가 3만이요. 마병이 6천이요. 전쟁에 동원한 일반 백성들은 바다의 모래와도 같이 머리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이를 본 이스라엘은 이리저리 숨기 바빴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결국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길갈로 모이게 합니다. 

아직 사무엘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7일을 기다리라고 했지만, 그 시간안에 사무엘은 오지 않았습니다.

7일이 지나고, 점점 블레셋군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되자, 사무엘이 오지 않았음에도 번제와 화목제물을 가져오게 하고 번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것이 결정적인 사울의 실수가 되었습니다.

 

뒤듯게 도착한 사무엘은 사울의 행동을 보고 매우 실망했습니다. 

결국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은 더이상 사울에게서 마음이 떠나셨음을 말씀하게 하셨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블레셋을 공격한 요나단(3)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왜 요나단은 섣불리 군사 1천명으로 블레셋 수비대를 공격했을까요?

이것이 블레셋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결정적인 사건이 되고 맙니다.

이 선제공격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앞에 이 전쟁을 허락받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단순하게 야금야금 블레셋의 땅을 점령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블레셋은 이로 인해 분노했고, 이스라엘을 향한 전쟁을 선포합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판을 불러일으킵니다.

하나님의 뜻인지? 아니신지?를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다면 제 아무리 블레셋의 군대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나의 힘과 능력으로 해결하려 든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2. 블레셋 군대에 두려워 떠는 이스라엘(5-7)

이스라엘은 블레셋 군대의 숫자에 이미 패배했습니다. 

병거 3만에 마병 6천 게다가 일반 백성들이 헤아릴 수 없이 모여드는 모습을 보고는 숨을 곳을 찾아 숨어듭니다.

심지어 요단강을 건너 갓과 길르앗지역으로 피난하는 이들도 생겼습니다.

사울의 군사 3000명은 순식간에 600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미 전쟁을 하기도 전에 패배한 전쟁입니다. 

 

3. 사무엘이 오기도 전에 성급히 행동한 사울(8-9)

사무엘이 7일 뒤에 오기로 했는데, 올 기미가 안보였습니다. 

게다가 블레셋의 군대는 점점 목을 조여오듯이 포위하며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숫자는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강력한 군대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칼이나 창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블레셋에서 이스라엘 땅에 대장장이를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만이 창과 칼을 들고 나머지는 어떤 공격무기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사울이 조급한 마음으로 행동한 성급한 판단은 결국 하나님의 질서를 깨드리는 행위가 되었습니다.

제사는 제사장이 집례해야 하는데, 사울은 제사장이 아닌 왕임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의 역할을 임의로 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앞에서의 부정함이요. 죄악된 행동입니다. 

 

4. 사울의 행동을 책망하는 사무엘(10-15)

사무엘은 사울의 이 행동에 대해 무척이나 실망했습니다.

결코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법과 율례를 무시한 행동은 결국 하나님앞에 범죄함이고, 하나님을 무시한 행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울의 이 실수로 인해, 사울의 왕정은 끝이 납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대신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실 것입니다.

이 책망을 들은 사울의 마음은 참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와 죄에 대해 깨닫고 회개하는 것이 마땅한 행동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를 듣고도 여전히 칼과 창을 들고 서 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사울의 다음 지도자는 다윗입니다.

시편51편에 보면,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후 그가 하나님앞에 회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그가 정말 괴로워 하며 부르짖은 것은 "나를 주님앞에서 멀리하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말아달라"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가장 두려운 것입니다. 다윗은 그것을 알았지만, 사울은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나 내가 무언가를 이룰 수 있고,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순종하는 자를 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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