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용서하는 삶(엡4:25-32)

2022년 9월 10일(토) / 매일성경 / 에베소서 4장 25-32절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안에서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4:31-3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근심하시는 성령님(30)

바울은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무엇이 성령님을 근심하게 할까? 

성령님의 음성을 거스르는 삶이 성령 하나님을 근심하게 만들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안에 함께 하셔서 그분의 뜻을 말씀해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동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성령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내 욕심대로 살아가는 것은 결국 성령님을 근심케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모든 악한 것들을 버리고, 선을 행하는 것이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입니다.

서로 사랑하며, 베풀며, 나누는 삶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2. 용서하신 예수님(30)

예수님의 용서는 차원이 다른 용서입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용서는 인류의 모든 죄악을 대신 담당하신 용서의 극치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셨을 뿐만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지을 죄까지도 이미 십자가에서 그 값을 대신하여 치르셨습니다.

아무런 죄가 없으신 얘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대신하여 내어놓으신 예수님의 사랑이야말로 가장 큰 용서입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그리스도안에서 모든 인류를 용서하심과 같이 너희 공동체안에서도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용서를 생각하면, 우리가 용서하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가장 큰 용서, 고귀한 용서를 보이신 예수님의 은혜를 늘 생각하길 원합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25)

사탄은 분열하게 만듭니다. 헬라어로 사탄을 말하는 단어 '디아볼로스'는 '나뉘게 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사탄은 서로를 나뉘게 만듭니다. 바울은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라고 권면합니다(27)

작은 틈 사이로 거짓이 들어오고, 죄악이 들어오고, 미움이 들어올 때 갈리지고 분열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믿음의 공동체안에 거짓을 버리고, 분노를 버려야 함을 지적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결국 공동체를 무너뜨리게 만듭니다.

아무리 작은 거짓말이라도 거짓이 또 거짓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거짓을 버려야 합니다.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2. 마귀에게 쉽게 넘어지는 연약한 인간(26-28)

우리는 누구나 쉽게 죄에 대해 넘어질 수 있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죄의 달콤한 유혹에 휩쓸리기 쉬운 존재가 바로 우리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나의 연약함을 주님앞에 인정하고 철저히 성령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 성령님께 붙들려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 힘과 의지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교만인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분명히 변화된 삶을 살아내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완벽하게 죄를 끊어내고, 사랑하며 선한 삶을 살아내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우리는 죄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의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철저히 성령님을 의지하는 것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날마다 성령님의 음성에 이끄심에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 힘과 방법을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우리의 주인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다시말해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냐는 말입니다.

주님! 제가 더욱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철저히 성령님을 의지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