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분별이 필요한 시대입니다(삼하15:1-12) 본문
2022년 10월 13일(수) / 매일성경 / 사무엘하 15장 1-12절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삼하15:6)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감언이설로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압살롬(4-6)
아버지 다윗 왕과의 만남 이후 압살롬은 이제 점점 숨겨왔던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1절 말씀에 "자기를 위하여.." 라는 표현을 보십시오.
압살롬은 자기를 위하여 자신이 탈 수레와 여러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도 50명이나 거느렸습니다.
이제 압살롬은 자신의 지위 뿐아니라 아버지 다윗과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드러내고자 한 것입니다.
압살롬은 성문앞에서 재판을 하러 나온 백성들에게 왕의 무책임함을 은근히 비판합니다.
너희들의 문제와 옳고 그름을 재판할 때 너희들의 말을 들어 줄 왕이 없다는 식으로 은근히 아버지 다윗 왕을 비꼬는 듯한 말들을 합니다. 아버지 다윗 왕을 사람들앞에서 깍아 내리면서 스스로 자신이 높아지고 인정받기를 원한 것입니다.
지금의 왕 다윗과는 다른 공정한 판결을 내려 줄 것이고, 자신은 매우 자상하고 친절한 왕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킵니다.
압살롬의 이런 감언이설은 결국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 둘 씩 압살롬쪽으로 기울게 만들었습니다.
이 시대 우리나라 공동체의 모습속에도 이러한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감언이설로 백성들의 환심을 사고자하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누군가 비교해서 내가 더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 더 많은 인기와 관심을 얻고자 하는 욕심이 있지 않습니까?
감언이설과 같은 말은 잠시의 마음을 살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행동하지 않는 말은 존경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말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2. 왕이 되고자 하는 욕망의 압살롬(8-10)
압살롬의 속내에는 자신 스스로 아버지 다윗을 넘어 왕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 왕에게 나아가 자신이 그술에 있을 때 하나님께 드린 서원의 기도를 언급하며, 자신을 헤브론으로 가게 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헤브론이라는 곳은 압살롬이 태어난 곳이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왕권을 세워가기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압살롬은 자신의 세력을 키워 아버지 다윗을 몰아낼 반란을 도모하기에 헤브론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압살롬이 하나님께 드린 서원의 기도와 마음은 그저 반란을 시작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했습니다.
압살롬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 첩자를 보냈습니다.
나팔소리가 나면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라고 외치도록 했습니다. 압살롬과 동행한 무리가 200여명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압살롬의 음모을 전혀 알지 못한 채로, 그저 명령대로 동행한 이들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압살롬은 사람을 보내어 다윗의 참모였던 아히도벨을 헤브론으로 오도록 초청했습니다.
이는 아히도벨이 다윗을 배신하고 마치 압살롬의 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것처럼 보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압살롬은 이를 모두 계산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타고난 지략가입니다. 자신의 세력을 키우고, 이스라엘안에서 반란을 꿈꾸기 위해 압살롬은 치밀하게 전략을 세웠습니다.
왜 이런쪽으로 그렇게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일까요?
압살롬의 이후의 모습을 통해서 볼 때, 왕은 스스로의 힘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무력으로 세워지더라도 그런 리더십은 결코 오래 갈 수 없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무엇보다도 이 시대는 분별이 필요한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압살롬은 따뜻한 감언이설로 백성들의 마음을 샀습니다. "헤브론에서 압살롬이 왕이 되었다!"는 외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참 그러고 보면 말의 위력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거짓된 소문(fake news)가 사실처럼 둔갑하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지금처럼 미디어가 발달하면 할 수록 더 많은 정보속에 노출되어 무엇이 진짜이고, 사실인지 구분하기 힘든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다양하고도 복잡한 시대속에서 진리를 옳게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하나님의 계획이며 방법인지를 이 시대속에서 분별하는 것이 진정한 지혜입니다.
오늘 하루 간구하는 것은 이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눈과 귀를 허락해 달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의지하지 않고 분별의 기준이 되는 말씀과 기도, 성령앞에서 분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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