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피하는가?(삼하15:13-23)

2022년 10월 14일(목) / 매일성경 / 사무엘하 15장 13-23절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데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삼하15:1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압살롬에 대해 큰 두려움을 느낀 다윗(14)

전령 한 사람이 와서 다윗에게 고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모두 압살롬에게로 기울어졌습니다"

이 한마디의 말이 다윗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습니다. 

다윗은 이제 판세가 완전히 압살롬에게 기울어졌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모든 신하들에게 예루살렘을 버리고 이곳을 떠나 도망하자고 말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역사속에 선조가 왜의 침임에 한양을 버리고 몽진(왕이 수도를 버리고 도망함)한 것처럼 다윗 또한 예루살렘을 떠나자고 말한 것입니다.

다윗은 누구보다도 압살롬을 잘 알았을 것입니다. 압살롬이 형 암논을 죽였을 때부터 그리고 그가 숙곳으로 도망하여 3년을 지내고 이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2년을 지내면서 다윗은 압살롬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그 성정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았을 것입니다.

다윗은 그런 압살롬에게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2. 다윗을 따르는 신하들(15-18,19-23)

압살롬의 곁에는 영문도 모르게 끌려간 200여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윗에게는 왕을 따르는 군사들이 600명이 넘게 있었습니다. 숫자적으로만 보면 다윗의 압도적인 우세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넘어갔다는 말 한마디가 어떤 군사적 우세보다도 더 크게 느껴진 것입니다.

다윗과 함께 한 신하들은 "모든 일은 왕께서 결정하시는대로 따르겠습니다"라고 충성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가드 사람이었던 잇대라는 장군에게 당신은 어차피 나그네의 신분이니 새로운 왕과 함께 이 곳에서 평안히 지낼 것을 권면하지만, 잇대는 다윗을 왕으로 모시기에 사나 죽으나 어느곳에 있든지 다윗을 모시겠다고 약속합니다.

다윗의 곁에는 그와 함께 하는 신하들이 있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다윗은 다시 광야로 나아갔습니다. 

그간 도망자의 삶을 살았던 다윗은 이제는 아들 압살롬에게 쫓기는 다시 도망자의 삶을 선택합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음으로 내 몰았던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악된 그 일의 결과가 이토록 무서운 것입니다.

다윗에게 찾아온 위기의 순간, 안타깝게도 하나님을 찾았다는 구절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스스로의 판단으로 다윗은 광야로 나가는 것이 익숙했던 것인지 모릅니다.

나는 위기의 순간, 고난의 순간 어디로 가는 것이 익숙해 있을까? 어디로 숨고 있을까요?

하나님앞에 엎드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