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탐욕이 낳은 비극(삼하16:1-23)

2022년 10월 16일(토) / 매일성경 / 사무엘하 16장 1-23절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삼하16:11b)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20-23)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였을 때 선지자 나단을 통해 하나님의 책망의 메시지를 듣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범한 죄로 말미암아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죽을 뿐아니라, 왕의 가문에 큰 수치를 당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삼하12:11)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나올 때 다윗의 후궁들을 모두 예루살렘성에 두고 떠나왔습니다.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와서 아히도벨의 말을 듣고 압살롬은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 앞에서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게 됩니다.

끝내 나단 선지자를 통해 예고하신 하나님의 경고가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다윗을 향한 상반된 태도를 보인 시바와 시므이(1-14)

다윗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마루턱을 내려와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사람은 시바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므비보셋의 종이었는데 안장을 지운 두 나귀에 떡 200개, 건포도 100송이, 과일 100개와 포도주를 한 가죽부대에 실어 다윗에게로 나아왔습니다.

다윗왕과 그 무리들을 맞이하며 자신의 주인의 재산을 마치 자신이 베푸는 것처럼 호의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시바와는 반대로 시므이는 다윗을 저주하고 또 저주합니다. 그는 사울의 친족이었습니다. 

다윗과 무리들에게 돌을 던지고, 사울의 피를 다윗에게서 찾고 있습니다. 

다윗은 돌발적인 시므이의 행동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혹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므이에게 다윗을 저주하도록 하신 것일 수 있다고 의연하게 고백합니다.

 

2. 압살롬에게 들어간 후새(15-19)

다윗의 친구였던 아렉사람 후새는 때마침 예루살렘에 도착한 압살롬을 맞이합니다.

다윗과 미리 이야기 해 두었던 것처럼, 후새는 압살롬을 섬기겠다고 충성을 다짐하면서 압살롬의 마음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3. 권력을 취하기 위한 욕심, 압살롬(20-23)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죄악된 행동보다 더 큰 죄악이 예루살렘 다윗 성안에서 벌어집니다.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조언대로 다윗의 왕위를 승계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 다윗의 후궁들을 범하는 행동을 이스라엘의 회중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범죄합니다. 이는 매우 끔찍한 범죄행위입니다. 

다윗도 그의 아들 압살롬도 아히도벨의 말을 마치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겼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입니다.

권력을 향한 욕심이 가득한 추악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죄는 또 죄를 낳습니다. 

아버지 다윗이 범한 죄보다 더 끔찍한 죄를 압살롬은 자행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서스름없이 행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내 안에 죄악된 모습, 연약한 모습, 나의 어떠함을 드러내고자 하는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다윗은 광야의 시간으로 돌아가니 이제서야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권력의 핵심에 있을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지만, 고난의 시간속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해아리려 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도할 수 있을까요? 

"내가 누리고 소유함으로 부요해져서 하나님께 우둔해지기 보다는, 비록 고난에 처하더라도 어려움속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음성에 깨어있는 삶을 더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