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전4:1-6)

2022년 12월 4일(주일) / 매일성경 / 전도서 4장 1-6절

보라 학대 받는 자들의 눈물이로다 그들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그들을 학대하는 자들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그들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전4:1b)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우리의 위로자되시는 하나님(1)

전도자는 세상의 권세와 권위를 가진 소위 말하는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학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사람들에게 눈물이 되고 아픔이 됨을 보며 인생의 허무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학대하는 자는 거리낌없이 다른 사람을 짖밟고, 학대를 받는 자는 처참하게 학대에 노출됩니다.

전도자는 이들에게 위로자가 없다는 말을 반복합니다. 

세상은 힘 있는 자가 힘 없는 자를 누르고 올라서는 양육강식의 사회입니다.

어느 누구도 약자들을 돌보아주고 위로해 줄 여유가 없습니다.

세상은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위로자가 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는 세상이 주는 위로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분안에 거할 때 받을 수 있는 위로, 영혼을 만지는 따뜻한 위로가 우리 하나님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안에 거합시다. 그분이 우리의 참 위로자가 되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학대를 일삼는 인간(1-3)

전도자는 학대하는 사람과 학대를 받는 사람을 동시에 보았습니다.

그들의 눈물을 보았고, 어느 곳에서도 위로받지 못하고 동정받지 못하는 아픔을 보았습니다.

그 학대가 얼마나 심했으면 전도자는 살아 숨쉬는 사람보다 이미 죽은 사람이 더 복되다고 했을까요?

그리고 이 둘보다는 차라리 아직 태어나지 않은 존재가 더 복되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인간의 잔혹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2. 경쟁과 욕심으로 가득한 세상(4-6)

전도자는 또한 한 사람의 수고와 재주로 얻어진 것을 시기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오늘날의 사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항상 누군가를 평가하고 경쟁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옛 말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처럼 누군가의 잘됨이 축복이 아니라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경쟁사회는 어떤 사람을 밟고 일어서야 더 높은 곳에 위치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쟁사회에서 배려와 존중, 사랑과 용납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세상이 이런 세상일까요? 

 

[나 - 나의 삶의 적용]

"그들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이 말씀이 참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사랑을 받은 사람이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것이죠.

하나님께 나아갈 때 비로소 참 사랑을 깨닫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헬라어로 '파라클레이토스'입니다. 

'파라'는 '~옆에서' '클레이토스'는 '위로자, 말해주는 사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성령님은 우리의 곁에서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이 시대의 아픔과 고통가운데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