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없는 헌신은 없습니다(전2:18-26)

2022년 12월 1일(목) / 매일성경 / 전도서 2장 18-26절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브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전2:2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24)

하나님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해주십니다.

전도자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가장 스스로 보람과 가치를 느끼는 것은 풍성한 삶을 누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때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없이는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은혜'라는 찬양 가사에서 고백하는 것처럼,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이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먹고 마시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공급하시는 하나님

 

2. 기뻐하는 자에게 지혜와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26)

전도자가 깨달은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지혜와 지식과 기쁨(희락)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뿐 아니라, 지혜와 기쁨을 더하십니다.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고, 살아갈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을 완성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주님이 우리의 기쁨의 근원이 되시며 동시에 주님이 우리의 힘의 원천이 되신다. 곧 주님만으로 만족한다는 위대한 고백입니다.

주님을 기뻐합시다. 그 주님이 우리에게 지헤와 지식과 기쁨을 더하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이기적인 욕심과 욕망(18-22)

전도자는 자신이 살아온 삶속에서 수고하고 애써 온 결과를 후대의 누가 될지 모르지만 상속자가 이를 이어받아 열매를 맺는 것에 대해 매우 억울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노력은 내가 하고, 결과는 이어 받은 상속자가 맺고 누리 것에 대해 한탄하며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는 이기적인 인간의 욕망과 욕심입니다.

내가 노력한 것에 대해 결과를 얻고자 하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좀 더 넓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치 상속자를 도둑처럼 취급하는 것은 매우 편협한 시각이고 잘못된 생각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내 이름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심에서 비롯된 생각인 것입니다.

의미없는 수고와 노력은 없습니다. 시작이 있었기 때문에 끝도 있는 것이고, 심었기 때문에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나의 욕심을 내려놓고 이 세상을 운행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겨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때에 드러나게 하실 것입니다. 스스로 영광을 취하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우리의 손에 성경이 쥐어져 있는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닙니다.
카를 귀츨라프, 존 리빙스턴 네비우스, 알렉산더 윌리암슨,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존 로스..이 이름들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어떤 이름은 우리에게 매우 생소한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조선 땅을 가슴에 품고 성경을 들고 이 땅에 선교사로 부름받아 온 선교사님들의 이름입니다.
여러번 번역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읽고, 묵상하는 성경이 우리의 손에 들리게 된 것입니다.
이분들의 노력이 헛된 것일까요? 이분들의 헌신과 수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초대교부인 터툴리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순교는 교회의 씨앗이다"대동강변에 흘린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의 피는 한국교회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의미없는 헌신은 의미없는 수고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