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고 찾아온 동방박사들(마2:1-12)

2023년 1월 21일(토) / 매일성경 / 마태복음 2장 1-12절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마2:2-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보호하신 하나님(12)

하나님의 계획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전하십니다.

멀리 있던 동방의 박사들은 기이한 별을 보고 예루살렘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이들은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메시아에 대한 이야기가 어느 한 별을 보고 메시아가 오셨다는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별의 인도함을 받아 유대 땅에 도달한 박사들은 한동안 별이 보이지 않게 되자, 왕이 태어날 곳은 왕궁이라 생각하고 헤롯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예상치 못한 실수가 됩니다. 

온 예루살렘은 동방의 박사들의 발언에 소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헤롯은 아기의 나이나 개월 수를 가늠하기 위해 박사들에게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자기도 경배할 수 있도록 와서 꼭 알려달라고 당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방박사들의 꿈에 나타나 헤롯에게로 가지 말라는 말씀하시며 아기 예수님을 헤롯의 손에서 보호하십니다..

이미 헤롯의 숨은 의도를 아셨던 하나님은 아기 예수님을 보호하시고, 예수님에게 주어진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별을 보고 찾아온 동방 박사들(1-2)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이들은 언약의 후손인 유대인들이 아니라 멀리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동방, 특히 바벨론 지역에는 예언자 다니엘을 비롯한 많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들은 옛 조상들로부터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들었고, 오실 메시아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어느날 기이한 별이 떠올랐습니다.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긴 동방의 박사들은 별을 보고 움직임을 따라 예루살렘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2. 불안해하는 헤롯왕, 그의 숨겨진 의도(7-8)

동방박사들의 방문이 예루살렘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진짜 메시아가 오신다는 말인가? 유대인의 왕이 어디에서 태어난다는 말인가?

오늘날로 말하면 긴급속보로 삽시간에 예루살렘 전역에 퍼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요동하기 시작합니다. 로마의 통치와 지배를 받던 유대인들에게 유대인의 왕, 자신들을 해방시켜주고 다윗의 때에 일으키셨던 이스라엘의 번영을 꿈꿀 수 있게 해 줄 새로운 왕의 탄생은 유대인들을 흥분시킬만한 뉴스였을 것입니다.

헤롯 왕은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침착하게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하게 묻습니다.

헤롯은 자신도 그에게 가서 경배하겠다고 하지만 그 숨겨진 마음은 아기를 찾아내 없애버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헤롯 왕만 불안했을까요? 당시 정치지도자, 종교지도자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도 예수님의 탄생소식이 불편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정말 메시아를 기다리고 고대하던 이들이었다면 동방박사들처럼 별을 찾고 그 별을 따라 먼저 달려갔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이 이후 별을 따라 베들레헴으로 갈 때에도 유대의 지도자들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과 귀를 가리우셨던 것은 아닐까요?

 

3.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한 동방박사들(9-11)

헤롯 왕궁을 떠난 동방박사들은 다시 별의 인도함을 받습니다.

기이한 이 별은 어느 한 지점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곳은 베들레헴 어느 작은 집이었습니다.

선지자의 예언대로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의 목자, 왕이 나신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초라한 말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고 자신들이 찾던 유대의 왕, 메시아임을 직감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몸을 굽혀 경배하며 준비한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고, 기뻐하고 또 기뻐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의 탄생이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죄인된 인간의 몸을 입고 죄인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

메시아의 탄생을 그토록 기다렸던 동방박사들의 모습처럼,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고 소망합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뻐하며 예수님을 찬양하는 삶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