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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발걸음, 믿음의 행진(민10:11-36)

by James Cha

2023년 1월 18일(수) / 매일성경 / 민수기 10장 11-36절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가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행진할 때에 이와 같이 그들의 군대를 따라 나아갔더라(민10:12,2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인도하시는 하나님(11-12,33-36)

시기적으로 둘째 해 둘째 달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출애굽 이후 맞이하는 둘째 해 2월을 말합니다. 

앞서 민수기 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신 이후에 하나님은 회막 위에 덮인 구름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이끌어가시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출애굽 이후 둘째 해 2월 20일에 구름이 회막에서 떠올랐습니다. 이제 이동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이었습니다.

시내 광야를 출발하여 바란 광야로 이 구름이 이동하자, 이스라엘은 머문 자리를 털고 일어섭니다.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역사적인 첫 걸음이었습니다. 

33절 이후의 구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 앞서 여호와의 언약궤가 앞장섰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걸음에 앞서 그들을 인도하시는 길이 되십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여 발걸음을 내딛고 행진할 때, 이스라엘을 광야의 삶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이끌어가실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구름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움직인 이스라엘(13-28)

구름이 떠오르자 이제 이스라엘은 시내 광야를 떠나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구름은 바란 광야에서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33절에 보면 삼일 길을 걸어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장에 보면 그곳의 이름을 '다베라'라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대로 순차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이동합니다.

유다를 선두로 단 지파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조금도 조급한 기색을 보이지 않습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미리 준비된 계획과 순서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움직입니다.

급하게 애굽을 떠나왔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2. 호밥에게 동행을 요청하는 모세(29-32)

갑작스럽게 문맥의 흐름을 깨는 호밥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모세는 그의 장인 이드로와 같은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이라는 사람입니다.

모세는 호밥이라는 사람에게 우리의 안내자(눈)이 되어 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그는 아마도 광야의 지형에 익숙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비록 그가 이스라엘에 속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러한 지형에 정통한 사람을 통해 모세는 광야의 길에 안내자가 되어주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호밥이 모세와 따라 동행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모세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인간적인 도움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호밥에게 동행을 요청했던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이 떠오르자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얼마나 긴장되고 기대되는 순간일까요?

성경을 보면 약 1년 정도를 시내 광야에 머무르며 그곳에서 율법을 받고, 성막을 만들고, 진을 치고 광야에서 살아가는 연습을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배우게 하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그 시간이 얼마가 될지 또 어떤 여정이 찾아올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말씀하신 증거를 믿고 발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아마도 벅차오르는 마음으로 바란 광야를 향해 나아갔을 것입니다.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그 마음을 묵상해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주시는 사인들이 있다면, 또한 보게하시는 것들이 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발걸음처럼 믿음으로 내딛어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길이 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동행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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