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처녀의 비유, 예수님의 가르침(마25:1-13)

2023년 3월 28일(화) / 매일성경 / 마태복음 25장 1-13절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25:11-1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재림의 예수님

예수님은 계속해서 제자들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에게 마지막 때가 올 것을 강조하십니다.

마지막 때는 기근과 핍박이 일어날 것이고,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게 할 것입니다.

성도들은 그들에게 미혹을 받으며 더러는 믿음이 흔들리고 유혹에 빠지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마지막 때, 곧 다시 오실 재림의 그 때까지 성도들은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기다릴 것을 요구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열 처녀의 비유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본문입니다.

신랑은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열 처녀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 공동체를 상징합니다.

처녀들은 등불을 들고 신랑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 오실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처녀들은 신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명한것은 신랑이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때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신랑은 한 밤중에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약속도 이와 동일합니다. 에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재림하십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고 소망하며 지금의 때를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 &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다섯 처녀(5-12)

유대의 결혼 풍습을 보면 3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부모들끼리 미리 혼인을 결정하는 정혼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차면 약혼의식을 치릅니다. 마지막 단계는 약혼식을 마친 밤에 신랑이 신부의 집으로 가서 데리고 자기 집으로 와 혼인 잔치를 베푸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비유는 약혼의식을 마치고 혼인 잔치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약혼의식을 마친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오는 일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기다림의 상태가 계속되었습니다.

 

열 처녀는 신부의 들러리 정도로 보여집니다. 이들은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랑이 들어온다 맞으러 나오라는 말이 들렸습니다.

허겁지겁 옷을 채비하고 먼저 등불을 확인합니다. 등불은 신랑을 맞이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다섯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였고, 미련한 다섯 처녀는 기름이 다 떨어졌습니다.

미련한 자들은 슬기로운 자들에게 기름을 좀 나눠줄 수 없겠냐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돌아온 답은 정중한 거절이었습니다. 뒤늦게 기름을 파는 자들에게 달려가 기름을 사서 혼인 잔치집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문이 닫혀버렸습니다.

문 밖에서 "주여! 주여!" 외쳐보지만,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내가 너를 알지 못한다"는 답 뿐이었습니다.

 

이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고자 하신 것은 천국, 곧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바라보는 자들은 기름을 준비함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이 과연 다시 오실까? 진짜 재림이라는 것이 있는 것일까?

의심했던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징조는 늘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이상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앞서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게으른 종의 모습처럼, 그리고 오늘 본문속에 게으른 다섯 처녀의 모습처럼

'주인이(신랑이) 늦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단순히 지금을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우리의 모습이 되지 않는지를 돌아봅니다.

주님은 다시 오신다고 분명하게 약속하셨습니다. 

그 때가 바로 재림의 때, 심판의 때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때를 기다리며 지금을 믿음으로 준비하는 세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