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의 선전포고(왕상17:1-7)

2023년 10월 16일(월) / 매일성경 / 열왕기상 17장 1-7절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왕상17:1)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엘리야를 피하게 하신 하나님(1-4)

하나님은 엘리야를 사마리아에서 그릿 시냇가로 피하게 하셔서 다가올 가뭄과 아합과 이세벨의 위협에서 지켜주십니다.

사람들이 바알을 섬긴 이유는 바알이 비를 내려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엘리야는 바알에 대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각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비를 주장하는 분이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 위함인 것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아합에게 당당히 나아가 이 땅에 가뭄이 들 것을 경고했지만 사실 이 일로 인해 그는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아합은 엘리야만 없으면 사람들도 동요되지 않고, 가뭄을 모면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요단 강 동쪽에 있는 그릿 시냇가에 숨어서 지내도록 하셨습니다.

 

2. 약속대로 먹이신 하나님(5-6)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릿 시냇가에 숨어 지내던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까마귀를 보내셔서 음식을 먹이십니다.

아마도 충분하게 배불리 먹는 양은 아니었을 것이지만, 목숨을 유지할만큼의 음식, 일용한 양식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엘리야의 삶은 다신을 숭배하여 풍요를 누리려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과 매우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알을 통해 풍요를 추구하지만, 이내 가뭄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하는 매우 큰 곤경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엘리야(1)

북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을 차례로 언급되다가 오므리 왕조의 뒤를 잇는 아합 왕의 시대에 중요한 인물의 등장합니다.

바로 엘리야였습니다.

엘리야는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시다' 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그의 이름처럼 여호와가 진정한 하나님이심을 선포함으로써 바알에 빠져있는 이스라엘을 깨우고, 다시금 여호와 하나님앞에 돌아오도록 하는 사명이 그에게 주어졌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담대하게 아합 왕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자신의 말이 없으면 앞으로 수년 동안 가뭄이 임할 것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건기와 우기로 나눠져있는 가나안땅에서 이른비(10-11월)와 늦은비(3-4월)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심지어 엘리야는 이 기간 동안 이슬도 없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엘리야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두렵기도하면서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그에게 주어진 사명이었기에, 담대함으로 아합 앞에 섰을 것입니다. 

이제 애굽의 우상 바알과 하나님의 정면대결이 시작됩니다.

당연히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싸움에서 승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승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를 애굽에서 건지신 하나님앞에 다시 돌아오라는 중요한 사인이 될 것입니다.

비록 심판의 메시지, 죽음을 각오한 메시지여도 선지자의 사명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 심판을 통해서라도 이 백성이 주님앞에 돌아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