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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 채우시고 살리시는 하나님(왕상17:8-24)

by James Cha

2023년 10월 17일(화) / 매일성경 / 열왕기상 17장 8-24절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왕상17:15-16)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8-16)

그릿 시냇가의 시냇물이 말랐습니다. 이는 엘리야의 예언대로 가나안 지역의 가뭄이 일어났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이제 바알 숭배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시돈에 속한 사르밧이라는 곳으로 보내십니다.

어쩌면 엘리야가 그릿 시내를 떠나야 하는 더 큰 이유는 그가 사르밧에 가서 불쌍한 과부와 아들을 위해 기적을 베풀어 그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한 과부를 만나게 하시고 과부를 통해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공급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과부에게 준비시키셨다는 음식은 굶어 죽기 직전에 아들과 최후의 식사를 하고자 했던 한 끼 였습니다.

사르밧 과부의 순종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은 엘리야와 그의 식구들이 여러 날 먹어도 가루가 없어지지 않고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채워주십니다.

 

2.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17-24)

사르밧 과부의 집에서 또 하나의 놀라운 사건이 일어납니다.

엘리야가 머물던 집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죽었습니다. 아들이 죽자 이 여인은 엘리야와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자신 같은 죄인은 죄용히 죄속에서 살다가 죽어야 마땅한 것인데, 엘리야가 찾아와서 자신의 죄를 거룩하신 하나님앞에 드러나게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는 논리입니다. 당연히 타당하지 않은 주장이죠.

그녀는 아들을 잃은 아픔을 이렇게 토로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엘리야는 죽은 아들을 받아 안고 다락으로 올라가서 자신의 침상에 누이고 하나님앞에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아이의 몸 위에 세 번이나 뉘여서 확신을 갖고 기도합니다.

그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순종했던 사르밧 과부(15-16)

하나님의 말씀대로 시돈의 사르밧에 찾아간 엘리야는 한 과부를 만납니다.

그녀의 고백을 통해서 드러나는 그녀의 형편이 매우 딱합니다. 

그녀는 조금 남은 밀가루로 마지막 빵을 만들어 아들과 먹으려고 장작을 구하러 나왔습니다.

마지막 남은 밀가루로 빵을 구워먹으면 더이상 먹을 것이 없고, 도움을 기대할만한 곳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만난 엘리야라는 한 선지자 그나마 남은 빵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여인은 작은 믿음을 발휘합니다. 그리고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합니다.

 

2. 원망이 믿음으로 바뀐 사르밧 과부(17-24)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겨우 기근을 피한 사르밧 과부에게 아들의 죽음이라는 뜻하지 않은 비극이 찾아옵니다.

과부는 자책도 원망도 해보지만, 그녀가 당한 슬픔의 무게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 절망의 때, 엘리야는 그녀의 죽은 아들을 자신의 방 다락으로 데리고 올라가 하나님앞에 기도함으로 아이를 살려냅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과 엘리야를 향했던 그녀의 원망이 이제는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바뀌어집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의 선전포고에 이어 바알과의 영적 싸움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사건입니다.

바알은 자신을 숭배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도, 양식도, 생명도 주지 못합니다.

반면 하나님은 이 땅에서 자신의 백성인 엘리야와 과부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주시고, 생명을 살려주십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나의 삶에서도 순종하여 나아갔던 엘리야처럼, 순종하여 자신의 작은 믿음을 발휘했던 사르밧 과부처럼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인생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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