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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까지 머뭇거릴 것입니까?(왕상18:18-29)

by James Cha

2023년 10월 19일(목) / 매일성경 / 열왕기상 18장 18-29절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라(왕상18:2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엘리야를 마주한 아합, 그리고 대결(16-20)

오바댜가 아합에게 엘리야가 있는 곳을 알려주자 아합은 곧장 엘리야를 만나러 왔습니다.

그리고, 그가 처음 엘리야에게 내뱉은 말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였습니다.

지금 가뭄과 기근의 고통이 바로 엘리야에 의해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는 표현은 여호수아시대에 아간이 금과 옷을 숨겨 와서 하나님의 재엉을 받았던 것을 회상하면서 엘리야를 아간과 같이 취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아합의 말을 되받아쳤습니다.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는 자신이 아니라 바로 아합과 그의 집안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바알을 섬기고 있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는 것을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과 대결을 요청합니다.

갈멜은 오랫동안 이스라엘 종교와 바알 종교의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오랫동안 이 곳은 여호와께 제사가 드려진 곳이었지만 이세벨은 제단을 파괴하고, 그곳에 바알의 제단을 세웠습니다.

아합은 갈멜산이 바알 숭배의 성지였기에 승리를 확신하고 바알 종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았을 것입니다.

이 대결은 받아들여졌고,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온 이스라엘 지켜보는 가운데 바알의 머리에 최후의 일격을 가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2. 머뭇거리는 백성들(21-24)

대결을 시작하기 전에 갈멜산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였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 중 과연 누가 진정한 신인가를 목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 모여든 백성들에게 당당하게 도전했습니다.

"양다리 걸치지 말라! 만일 여호와가 하나님이시거든 그를 따르고, 바알이 하나님이거든 그를 따르라!"(21,표준새번역)

그러나 백성들은 묵묵부답입니다. 

그런데 제단에 불을 내리는 신이 참 신임을 인정하자는 엘리야의 제안에는 "옳다"고 동의합니다.

 

3. 시작된 대결, 응답이 없는 바알(25-29)

바알 선지자들이 하루 종일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부르짖어도 침묵했습니다.

제단 주위에서 춤을 추며 심지어 자해하면서 피를 보이며 애원하는데도 바알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광란의 의식 속에서 차가운 침묵만 흐를 뿐입니다.

바알이 응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실 바알이 응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알은 존재하지 않는 신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사람이 만들어 낸 허상일 뿐입니다.

그러한 우상이 하나님과 대결을 한다니 말이 안되는 것이죠.

그렇게 하루가 다 가도록 바알 선지자 450명이 바알의 이름을 부르고, 피를 흘리면서 예식을 행해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백성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과 세상,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때가 있습니다.

주저하고 있지는 않나요? 어느쪽이 더 이득인지를 계산하고 있지는 않나요?

마치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엘리야는 그리고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둔 여호수아는 "너희가 섬길 자를 택하라"라고 우리에게 명합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삶의 주인이시고, 내가 섬길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과 바꿀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겠노라"고백하는 여호수아의 고백처럼 하나님만을 섬기는 종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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