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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왕상18:30-46)

by James Cha

2023년 10월 20일(금) / 매일성경 / 열왕기상 18장 30-46절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왕상18:3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응답하신 하나님(36-38)

바알 선지자들이 아무리 부르짖고 몸을 해하며 바알을 찾아보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이제 엘리야는 저녁 제사를 드릴 즈음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까이 오도록 합니다.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엘리야는 다시 세웁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돌 열두 개를 골라 쌓았습니다.

엘리야는 제단 주위에 넓게 도랑을 파서 나무 위로 번제물을 올려 놓고는 백성들에게 열두 통이나 물을 길어다가 제물 위에 뿌리도록 했습니다.

나무로 쌓은 단이며, 제물이며, 돌이며 모두 흠뻑 젖게 하여 하나님이 응답하시기에 더 불리한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아주 작은 의심이나 우연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때가 되어 엘리야는 제단을 향해 나아가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바알의 선지자들이 행한 의식에 비하면 매우 조용하게 하나님의 임재를 구할 뿐이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도 마르게 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기도하는 엘리야, 깨닫는 백성들(36-39)

엘리야는 백성들을 불러놓고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고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열두 돌을 취해 제단을 쌓았습니다.

무너지고 방치되었던 제단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너진 신앙과 단절된 전통, 잊혀진 언약을 보여줍니다.

엘리야는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 기도에는 분명한 목적으로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이신 것과 자신이 하나님의 종인 것과 백성의 마음을 돌이키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증명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바알 선지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기도입니다.

단순히 주문을 외워 불러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 달라는 믿음의 기도였습니다.

엘리야의 기도가 마치자 불이 내려져 모든 것을 살라버렸습니다. 

백성들은 그 현장을 목도하고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다!"를 연호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라는 사실이 온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2. 엘리야의 말을 듣는 아합, 약속대로 내리는 비(41-46)

바알 선지자를 처형한 엘리야는 멍하니 서 있는 아합 왕에게 빗소리가 들리니 안심하고 가서 음식을 먹으라고 권합니다.

드디어 3년동안 지속되었던 가뭄이 끝날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죽일듯 엘리야를 찾았던 아합은 이제 목자의 말을 따르는 순한 양처럼 먹고 마시러 올라갑니다.

아합은 갈멜산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제단이 다시 세워지고,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아합은 자신이 섬기던 바알의 무능함을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엘리야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빗소리가 들린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신뢰하고 있는 믿음으로 고백한 것입니다.

엘리야는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을 바라보며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간구합니다.

그의 시종을 일곱 번이나 정상으로 보내 지중해쪽을 살펴보고 오도록 했습니다. 

결국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비를 부어주실 것을 확인하고 내려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갈멜산에서의 영적 전투의 사건은 수많은 설교를 통해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본문입니다.

갈멜산의 이 사건은 이 세상의 참 신이 누구인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드러내신 사건입니다.

세상과 물질이 주는 풍요를 쫓아 하나님을 저버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누가 진정한 하나님인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백성들의 고백이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엘리야 뿐만아니라 우리에게도 가슴아프게 들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동안 하나님을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던 하나님의 구원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믿지 않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바알을 맹목적으로 의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의 삶의 주변에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엘리야처럼 우리도 하나님앞에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저들에게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보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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