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오묘한 일(욥36:26-37:24)

2023년 12월 14일(목) / 매일성경 / 욥기 36장 26절-37장 24절

 

욥이여 이것을 듣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깨달으라(욥37:1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창조자 하나님(36:26-37:13)

엘리후는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지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눈과 비를 통해서 폭풍과 천둥을 통제하시는 하나님은 인간이 감히 헤아릴 수 없는 분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바닥안에 있고,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우주 만물을 창조하실 뿐만아니라 세상을 통제하시는 그런 하나님께서 욥을 만나주실 뿐만아니라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엘리후는 감히 인간이 맞서거나 접근할 수 없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설명했지만, 이내 그런 하나님은 욥을 만나주십니다.

이 세상의 창조주요 우리 각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인간의 미약함을 강조하는 엘리후(14-26)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과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함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인간의 미약함을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욥이 하나님앞에 자신이 이토록 고난을 받을만한 죄를 범한 일이 없고 스스로 의롭다고 떳떳하게 말하고 있는 태도를 비난하며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위대하신 창조를 깨달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앞에서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을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스스로 의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죄 많은 이 세상에 보내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담당하신 것입니다.

 

엘리후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그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고, 다 설명되지 않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래 전 그랜드캐년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운전하여 그랜드 캐년에 이르러 제 눈앞에 펼쳐진 엄청난 협곡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찬양이 흘러나왔습니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이것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동시에 엄청난 자연의 광활함에 압도되어 인간의 연약함, 인간의 한계를 고백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실 뿐만아니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저와 여러분을 동시에 창조하시고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믿어지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