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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고통을 더할 뿐(욥34:1-30)

by James Cha

2023년 12월 11일(월) / 매일성경 / 욥기 34장 1-30절

 

그는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행악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사망의 그늘이 없느니라(욥34:21-2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공의의 하나님(13-15)

엘리후는 욥의 발언을 근거로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는 욥을 정죄하고 있습니다.

욥이 하나님을 비방하며 악한 자들과 한 패가 되어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공의로우시다면 욥이 당한 고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엘리후가 말하는 것은 만약 하나님께서 선하시고 공의롭지 못하다면 이 세상에서 생명체가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선하시며, 공의로우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감정적인 비난으로 흐르는 엘리후의 발언(1-30)

엘리후는 점점 감정적으로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욥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충고의 차원이 아닌 욥을 정죄함으로 죄인이며 행악자로 여기고 있습니다.

욥의 친구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욥의 친구들이 그동안 주장해 온 인과응보의 법칙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엘리후의 주장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악한 자를 처벌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길에서 떠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욥의 친구들의 발언처럼 엘리후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엘리후의 발언이 욥이 지금의 고통의 문제속에서 무언가를 깨닫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도리어 엘리후의 충고는 욥이 당하는 고통에 다시 한 번 고통을 더할 뿐입니다.

이 풀리지 않는 고통의 문제, 고난의 문제속에서 진정한 해답은 오직 하나님을 만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고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욥의 인생에 찾아오시고 만나주시는 것 밖에는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우리의 삶에서 겪는 여러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지혜로운 자의 충고나 설교를 들어도 좋은 책을 읽어도 그것이 결정적인 해답이 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해답은 하나님을 만남으로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혹 인생의 이해되지 않는 고난을 만나게 될 때, 다른 어떤 것을 의지하지 않고 우리의 삶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살펴주시고 기도속에서 우리를 만나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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