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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의로움을 바로잡아(욥33:1-33)

by James Cha

2023년 12월 10일(주일) / 매일성경 / 욥기 33장 1-33절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사 그로 말미암아 기뻐 외치며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하시고 사람에게 그의 공의를 회복시키시느니라(욥33:26)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말씀하시는 하나님(15-19,29-30)

엘리후는 욥을 향해 본격적으로 할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가장 중요한 엘리후의 말은 욥이 스스로 고난의 원인이 죄라는 친구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동안 욥 자신의 마음에 싹트고 있었던 태도를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인간에게 말씀하신다고 주장합니다.

때론 꿈을 통해, 환상을 통해, 혹은 육체의 질병이나 고통을 통해 하나님은 거듭 말씀하시고 계신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그 영혼을 구덩이에서 끌어 올리고 생명의 빛을 비추시기 위함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의도를 깨달을 때 비로소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곁에서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꿈과 환상과 우리의 육체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깨닫기 원합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확신에 차서 주장하는 엘리후(1-33)

엘리후의 주장을 보면 강한 확신에 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욥에게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를 분명하게 말해주겠다는 강한 의욕을 갖고 있습니다.

먼저 엘리후는 자신도 하나님앞에서 욥과 동일한 인간이며 당신보다 우월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먼저 전제합니다.

 

그러면서 욥이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이라는 욥의 말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욥은 자신이 무죄하다고 결코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말한 것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의롭다는 태도가 욥의 마음속에는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원수로 여기고, 감시하시고, 속박하신다고 오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욥의 이러한 마음자세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함과 거룩함앞에서 어느 누가 의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욥이 아무리 억울하고 좌절감을 느껴도 하나님앞에서 스스로 의로움을 주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코 인간의 지혜로 하나님을 규정할 수 없고 하나님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엘리후가 욥에게 요청하는 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죄에 대한 회개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자 하는 간구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는 기도중에 하나님의 얼굴을 볼 것이며, 영혼의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엘리후에 대해서는 성경을 해석하는 이들마다 극단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주석가들은 엘리후를 매우 교만하고 무례한 사람, 욥에게 영향을 주지 못한 인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해석은 반대로 엘리후를 여호와의 사자,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해석이든 지금 욥은 자신의 인생에 마주한 고난의 문제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속에 있습니다.

엘리후의 주장을 통해 욥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내 안에 어떤 이상한 의로움이 자리잡고 있지는 않는지?

혹시 하나님을 내 생각과 판단속에 오해하고 있지는 않는지?

잠잠히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때에 깨닫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회복케 하실 것입니다.

지금은 알 수 없으나 하나님의 때가 이르러 우리의 인생을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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