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후의 등장(욥32:1-22)
by James Cha2023년 12월 9일(토) / 매일성경 / 욥기 32장 1-22절
엘리후가 화를 내니 그가 욥에게 화를 냄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또 세 친구에게 화를 냄은 그들이 능히 대답하지 못하면서도 욥을 정죄함이라(욥32:2-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하나님의 대변자로 자처한 엘리후(1-10)
욥과 세 친구의 논쟁으로 계속되다가 결국 욥의 항변에 세 친구들은 말하기를 멈추었습니다.
욥의 최후 변론을 듣던 다른 한 사람, 엘리후가 등장합니다.
당시 고대 근동의 관습에 따라 연장자들의 대화에 나이 어린 사람이 함부로 끼어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가장 어렸던 엘리후는 욥과 세 친구의 논쟁이 끝날 때까지 말없이 듣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세 사람의 입에 대답이 없다고 결론지은 엘리후는 한 참 참았던 분노를 표출합니다.
엘리후는 욥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의 교만과 자제력 부족에 화가 난 것입니다.
욥이 초기에 한 말은 옳았지만, 곧 그의 태도는 변질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욥의 말은 뻔뻔하고 왜곡되어졌습니다.
또한 욥의 세 친구들을 향해서도 화를 냅니다.
그들은 많은 말을 하고 끝없이 논쟁했지만 욥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욥을 비난하는 초점도 빗나가 있었습니다.
욥을 정죄는 했지만 바로 잡지 못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엘리후라는 또 다른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하나님의 대변자가 되기를 자처합니다.
비록 나이는 연소하고 경험도 미천하지만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동안 욥의 세 친구의 조언은 조언이 되지 않고 비난과 정죄가 되었습니다.
욥을 돕기는 커녕 욥의 괴로움에 무게를 더할 뿐이었습니다.
이제 엘리후라는 사람을 통해 욥의 모습을 마주보게 될 것입니다.
엘리후도 세 친구들과 비슷한 견지의 인과응보사상에서 접근하게 됩니다.
하지만 엘리후는 욥이 알지 못하는 죄를 지적하는 회개의 촉구가 아닌, 욥이 고난을 받으면서 생긴 교만을 회개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교만입니다.
내 논리로 내 방식으로 누군가를 설득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가장 지혜로운 조언은 상대방이 겸손히 하나님앞에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 분앞에 모든 문제를 끌어안고 나아가기 시작할 때 비로소 그토록 찾던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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