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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침묵, 분리가 주는 고통(욥30:16-31)

by James Cha

2023년 12월 6일(수) / 매일성경 / 욥기 30장 16-31절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욥30:20)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침묵하시는 하나님(20-23)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극심한 고통가운데 몰아넣으시며, 티끌과 재처럼 진흙가운데 던져버리셨다고 탄식합니다.

욥은 하나님을 찾고자 애타게 부르짖었으나 전혀 대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실망하고 좌절합니다.

침묵하시는 것에 그치지 않으시고 도리어 잔혹하게 욥의 인생을 다루시고 폭풍속에 힘껏 내치셨다고 고백합니다.

이 때문에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죽이시기로 작정하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셨을 뿐, 욥을 버리시고 멸망시키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침묵 또한 하나님의 응답 중 하나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욥(16-31)

욥은 날이 갈수록 고통이 심해져가고 있습니다.

육체적인 고통도 있지만 가장 욥을 힘들게 하는 고통은 하나님과의 침묵으로 인한 분리됨의 고통일 것입니다.

욥은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기력을 다하여 죽음을 앞 둔 사람처럼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욥은 질병으로 인해 피부가 검게 변했고, 뼈는 불처럼 타오르는 것 같다고 고백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타게 부르짖지만 마치 광야에 홀로 거하는 이리와 타조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탄식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우리의 삶에도 이러한 고통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하나님앞에 버려졌다고 생각될 때가 있지 않습니까?

기나긴 시간 보이지 않는 벽이 하나님과 나와의 사이에 가로막혀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속에 분리됨의 고통, 그것이 나를 두렵게 하고, 절망하게 만드는 것일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듣고계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비록 내 삶에 하나님의 응답이 없고 마치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여도, 우린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이 찬양을 묵상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네

내가 이 자리에 선 것도 주의 부르심이라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결코 실수가 없네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네

 

날 부르신 뜻 내 생각보다 크고

날 향한 계획 나의 지혜로 측량 못하나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완전한 길로

오늘도 날 이끄심 믿네

 

작은 나를 부르신 뜻을 나는 알 수 없지만

오직 감사와 순종으로 주의 길을 가리라

때론 내가 연약해져도 주님 날 도우시니

주의 놀라운 그 계획을 나는 믿으며 살리

 

날 부르신 뜻 내 생각보다 크고

날 향한 계획 나의 지혜로 측량 못하나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완전한 길로

오늘도 날 이끄심 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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