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신9:1-12)

2024년 1월 20일(토) / 매일성경 / 신명기 9장 1-12절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라(신9:5)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가나안을 멸하실 하나님(1-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전장터로 나아갈 가나안 땅에는 높은 성벽으로 뚤러싸여 있고 기골이 장대한 아낙 자손들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서 가셔서 가나안의 강대한 족속을 쫓아내시며 맹렬한 불과 같이 심판하여 그들을 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는가?

이 질문에 대해 모세는 이스라엘이 의롭기 때문이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의 의로움으로 주어진 땅이 아닙니다. 

첫째로, 가나안의 민족들이 악하며, 둘째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목이 곧은 백성(6-12)

모세는 이스라엘이 자신의 의로움 때문에 땅을 취하게 된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규정합니다.

그 이유는 출애굽하여 광야의 시간동안에 이스라엘이 보여준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고,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 예로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10명의 정탐꾼의 말을 믿고 전쟁에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불순종에 하나님께서 격노하셨던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사건은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언약의 돌판을 받고 내려왔던 모세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우상을 숭배했던 범죄함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의 의로움이 아니라 철저한 하나님의 섭리와 약속으로 인함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궁금?? : 하나님의 언약이 새겨진 십계명 돌판은 시내산에서 받았다고 들었는데 신명기에서는 호렙산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두 산을 동일한 산으로 보는 견해들이 있습니다. 출애굽기에서는 시내산으로, 신명기에서는 호렙산으로 지명의 이름을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신학자들의 의견에는 두 산이 다른 산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성경의 기록속에 담긴 의미는 산의 지명에 있다기 보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받았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이유는 아주 명확했습니다.

가나안 민족의 악함으로 인해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곧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약속하신 언약을 이루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결코 이스라엘이 잘나고 의롭고 선해서가 아닙니다.

절대 착각하지 말라는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무엇 했기에 우리가 선행을 했기에 우리가 어떠한 것을 이루었기에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어떤 열매가 맺어지고 좋은 결과가 주어질 때 우리는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며 은혜임을 인정하고 고백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