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33:18-34:12)

2024년 4월 26일(금) / 매일성경 / 신명기 33장 18절-34장 12절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신33:2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이스라엘의 돕는 자 하나님(33:26-29)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돕는 자이십니다. 모세의 축복속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실 것을 간구하며 축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원수를 격퇴하시는 분이시며 이스라엘의 대적을 앞서 가시며 물리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돕는 방패와 칼이 되십니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을 도우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모세를 통해 명하신 율법(토라)을 가지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들어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두 팔로 이스라엘을 안으시고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을 향해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라고 불렀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이스라엘 각 지파를 축복하는 모세(33:18-25)

모세는 이어서 이스라엘의 지파를 축복합니다.

모세의 축복속에는 우리의 한계를 고백함과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기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죽기 전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미래의 행복을 맡기며 축복해 주시도록 간구했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때 주어질 가나안 땅에서의 축복과 행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축복하는 것입니다.

 

2. 모세의 죽음(34:1-12)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죽기까지 순종함으로 자신의 인생을 끝까지 드렸습니다.

비록 약속의 땅을 밟지는 못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불평이나 원망보다는 순종을 택했습니다.

그의 나이 120세에도 기력이 쇠하지 않았고 그의 시력이 흐리지 않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12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모세의 무덤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모세가 사전에 유언한 조치라고 판단합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의 무덤이 알려지지 않은 것처럼, 모세의 무덤도 알려질 경우 사람들이 그 무덤을 성역화하고 우상화할 여지가 있었기에 무덤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모세의 뒤를 이어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이어 지도자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하게 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모세가 이스라엘을 향해 축복하는 중요한 핵심은 "이스라엘은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메시지입니다.

이스라엘이 행복한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부르셨고, 하나님이 지금까지 인도하셨고, 앞으로도 하나님이 이끌어 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잘났든 못났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을 향해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라고 고백합니다.

우리 또한 그러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자신의 아들을 아낌없이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할만큼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행복을 누릴 존재입니다.

마지막까지 사명을 다하는 모세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