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하나님의 계획(행23:12-35)

2024년 6월 21일(금) / 매일성경 / 사도행전 23장 12-35절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리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행23:23-2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계획을 이루시는 하나님(12-35)

바울에게 환상중에 나타나셔서 예루살렘에서의 증언을 로마에서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계획은 바울을 로마로 인도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바울의 인생속에 걸음을 계획하셨고, 이방 선교의 사도로 사용하시고 결국은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에서 바울의 사명을 이룰 것을 이미 아셨고 계획하셨습니다.

바울을 죽이려는 암살의 음모가 있었지만 하나님은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의 마음을 움직여 바울을 안전하게 로마로 이송하게 합니다. 바울이 과연 누구이기에 첩보작전에 가까운 이 일을 천부장이 지시한 것일까요?

과도하리만큼 병력의 2/3를 동원하여 바울을 호위하는 일에 사용해야 할 만한 일이었을까요?

이 모든 것은 철저한 하나님의 계획가운데 이루어진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바울을 살해하려고 하는 음모(12-15)

산헤드린 공의회를 통해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 간의 의견이 충돌되고 결국 처형하고자 했던 바울은 천부장의 군대에 이끌려 영내로 호송되었습니다.

게중에 40여명이 결의를 다짐합니다. 바울이 죽기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바울을 죽이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바칠 각오를 다진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의 계획은 아직 더 조사할 부분이 남아 있으니 다시 한 번 산헤드린 공의회를 열자고 천부장에게 요청하면 바울을 영내에서 예루살렘으로 이동하는 때에 그를 죽이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살해 음모는 바울의 생질(조카)의 귀에 들어가고 끝내 실패하게 됩니다.

 

2. 바울을 로마로 보내는 천부장(16-35)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를 듣게 된 바울은 그의 생질을 천부장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리도록 합니다.

바울의 생질에게서 음모를 들은 천부장은 놀랍게 반응합니다.

천부장이라는 위치는 사실 상당히 정치적인 계산이 빠른 사람이 올라가는 자리일 것입니다.

천부장이 적당히 대제사장을 불러 이 내용을 슬쩍 공유하고 모른척 바울의 목숨을 내어주면서 서로 정치적인 딜을 할 수 있는 상황일 것입니다. 그러나 천부장은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반대로 과도하리만큼 바울을 보호하고 편지까지 써서 로마의 총독 벨릭스에게까지 안전하게 바울을 보내주게 됩니다.

그 편지에는 바울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죽여야 할 사유가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명시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인간의 이성을 뛰어넘어 하나님은 그의 사람을 사용하시고 일하십니다.

바울의 환상중에 나타나셔서 로마에 이르러 증언해야하리라고 말씀하신 그 말씀 그대로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총체적인 계획안에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그런 의미에서 주목하여 보시고 우리의 인생을 철저히 계획하시는 분이십니다.

바울이 얼마나 많은 고통과 아픔을 당했습니까?

이방땅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도 죽음의 위협을 당하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고난속에서도 바울을 인도해가셨고, 그의 손에 붙들려진 인생은 끝내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쓰임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바울처럼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신 계획속에 있다는 것을 믿고 고백하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