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당당히 맞서(행24:1-23)

by James Cha

2024년 6월 22일(토) / 매일성경 / 사도행전 24장 1-23절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행24:14-15)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바울을 기소하는 변호사 더둘로(1-9)

가이사랴 로마의 총독 벨릭스에게 바울은 이송되어 왔습니다.

그로부터 5일 후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장로의 무리들과 더불어 변호사 더둘로를 대동하고 총독 앞에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바울을 법의 심판으로 처형해야 한다는 기소를 하기 위해 법정에 서게 된 것입니다.

더둘로는 변호사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당대 가장 똑똑한 사람이며 달변가였습니다.

그는 로마의 총독 벨릭스 앞에서 아첨의 말을 시작합니다.

벨릭스 각하로 인해 이스라엘이 태평을 누리고, 선견지명이 뛰어나 여러가지로 발전되고 개선되었다는 것입니다.

전혀 사실과 다른 말 그대로 아첨하는 말입니다.

그리고는 바울을 기소합니다. 기소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1) 유대인을 어지럽게 하는 사람이다. 

2) 이단의 우두머리이다.

3) 성전을 더럽혔다.

더둘로는 사실을 왜곡하고 확대해석 할 만큼 바울이라는 사람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자신을 변호하는 바울(10-21)

총독 벨릭스는 더둘로의 기소가 끝나자 고갯짓으로 바울에게 답하라고 합니다.

바울은 기소의 내용을 간단하게 변호합니다.

당신이 아는 바와 같이 내가 예루살렘에 올라간 지 불과 12일 밖에 안되었습니다.

12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무슨 소동을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한 것이나 소란케 한 일이 있다면 그것을 본 사람이 와서 고발해야 할 것입니다.

나를 고발하는 일에 그들이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런 증인도 증거도 없습니다.

바울은 이 짧은 변호 끝에 이어 자신이 가진 신앙을 이야기합니다.

저들이 나를 이단의 우두머리라고 말하는데 나도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고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단(다를 이, 끝 단)은 끝이 다르다는 것인데 바울은 유대인들이 믿고 있는 하나님을 나도 믿고 죽음 이후에 부활이 있다는 사실을 나도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3. 판결을 유보하는 벨릭스(22-23)

벨릭스는 이 사건의 모든 내막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에게서 어떠한 혐의가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벨릭스는 그 자리에서 판결을 유보합니다. 왜냐하면 그 뒤에 숨은 정치적인 계산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벨릭스는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면 이 일을 처리하겠다고 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바울은 거대한 권력 앞에서 홀로 서 있었습니다.

산헤드린 공의회라는 종교적 권력, 로마의 총독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권력 앞에서 한 낱 초라하고 비루한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결코 주눅들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당한 모습으로 스스로를 변호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복음에 대한 확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어떤 권력이나 힘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세상과 맞서 싸울 능력이 주어집니다.

 

블로그의 정보

Worship Story

James Cha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