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증인, 바울의 변호(행26:1-18)

2024년 6월 25일(화) / 매일성경 / 사도행전 26장 1-18절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행26: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바울을 사용하신 하나님(9-18)

바울은 그의 변론을 통해 자신의 삶이 변화되게 된 중요한 사건을 간증합니다.

바로 하나님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이미 바울은 앞선 변호를 통해 다메섹 도상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증언했지만 아그립바 왕 앞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이방 선교의 사명을 주셨고 하나님이 친히 이방 민족가운데 일하셨음을 간증합니다.

바울의 간증을 보면 그 간증의 주체가 철저히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의 인생에 찾아오셨고, 바울을 만나주셨고, 바울에게 소명을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변호하는 바울(1-8)

바울의 세 번째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갖습니다.

바울은 아그립바 왕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억울함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아그립바가 이해하기 쉽도록 그에게 필요한 말을 하게 됩니다.

나는 유대 민족과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살았던 유대인입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엄격하게 율법을 지키며 살아가던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입니다.

이 말은 유대교의 모든 부분을 알고 있던 아그립바에게 신분적으로 종교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온전히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소망,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라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의 소망,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의 소망, 궁극적으로는 부활 소망을 말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가진 그 소망을 전하는 것으로 지금 고소를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 간증하는 바울(9-18)

바울은 자신의 변화된 삶을 아그립바 왕 앞에서 명료하게 밝힙니다.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신성모독으로 여기고 가장 앞서서 대제사장의 명을 받아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사마리아 지역으로 향하던 중 다메섹(다마스커스)에 이르러 밝은 빛이 자신을 비추었고 그 빛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내게 고생이니라.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내가 너로 증인을 삼겠고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그들의 눈을 뜨게 하고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바울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자신의 억울함과 분노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유대인들과 이방인에게 복음의 증인으로 서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의 당당함과 담대함이 그의 표현속에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겪는 모든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당당하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모든 상황을 다스리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지금의 삶을 오히려 기쁨으로 선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