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이 무너지다(수6:8-27)

2025년 1월 8일(수) / 매일성경 / 여호수아 6장 8-27절

 

이에 백성들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수6:20)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성취하시는 하나님(8-21)

하나님의 명령대로 여호수아는 언약궤를 멘 자들과 일곱 나팔을 든 제사장들 그리고 무장한 군사들을 대열에 배치하여 여리고성을 하루에 한 바퀴씩 돌았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침묵하도록 지시했습니다. 

6일간의 침묵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인내와 믿음을 시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6일동안은 한 바퀴씩 돌았지만 마지막 7일째에는 일곱 바퀴를 돌고 나팔을 불고 백성들이 큰 소리로 외치자 굳건히 닫혔던 여리고 성벽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리고를 주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장 성에 들어가 여리고를 점령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에게 주신 승리이기도 하지만 여리고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성취이기도 합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친 이스라엘(17-19,21,24)

여호수아의 명령대로 점령할 여리고성의 모든 것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져야 합니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점령한 것은 이스라엘의 승리임과 동시에 여리고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명하게 명령합니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죽이고,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여호와의 곳간에 구별하여 드려라,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불살라버리라

혹 이 승리 뒤에 죄를 범함으로 본질을 흐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2. 라합의 가정을 구하는 여호수아(22-25)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이 멸망당하자 라합과 그의 가족의 목숨을 구할 것을 지시합니다.

라합과의 약속을 잊지않고 그녀와 그의 가족을 죽음의 심판에서 건져내고 있습니다.

결국 이방인 라합은 믿음의 선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다윗의 조상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6일동안 침묵하며 여리고성을 한 바퀴씩 돌고, 마침내 7일째 되던 날 일곱 바퀴를 돌고 소리를 외치자 성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6일의 시간을 믿음의 시간이라고 해석됩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묵묵히 순종하며 성 주위를 침묵속에 도는 것이 쉬워보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수많은 생각과 의심과 말들이 백성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명령대로 침묵하며 여리고성을 한 바퀴씩 돌았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때로는 먼 미래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침묵속에 걷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잠잠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의 생각과 판단과 염려를 내려놓고 순종의 걸음을 걸어보기를 원합니다.

순종의 걸음 끝에 마침내 하나님의 승리가 우리의 삶에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