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부패한 무리와 참으신 예수님(요18:39-19:16)

by James Cha

2022년 4월 14일(목) / 매일성경 / 요한복음 18장 39절-19장 16절

 

대제사장들과 경비병들이 예수를 보고 외쳤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그러자 빌라도는 그들에게 "당신들이 이 사람을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소"하고 말하였다.(요19:6,표준새번역)

"보시오 당신들의 왕이요" 그들이 외쳤다.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봇박으시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의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란 말이오?" 대세장들이 대답하였다. "우리에게는 황제 폐하 밖에는 왕이 없습니다."(요19:15,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참으신 예수님(6,9,11,15)

예수님은 온갖 모욕을 인내하시고, 견뎌 내셨습니다.

그분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십자가의 형벌을 당하시는 것이 예수님에게 주어진 사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명은 기꺼이 받으시기 위해, 자신을 향한 치욕스러운 모욕도 참으셨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채찍질을 했습니다. 로마의 병정들은 가시나무로 만든 왕관을 예수님의 머리에 씌웠습니다. 옷을 벗기고 자색옷이라 말하기도 부끄러운 천조각 하나를 둘렀습니다. 그리고 비꼬는 듯이 예수님 앞에서 "유대인의 왕 만세!"를 외쳤습니다. 얼마나 모욕적인 순간입니까?

사람들은 당시 유월절에 죄인 한 사람을 놓아주는 관습을 따라 예수님이 아닌 살인자 바나바를 놓아달라고 요청합니다.

아무런 죄가 없으신 예수님을 도리어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없애버리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함성소리를 다 들으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도 다 아셨던 예수님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우리의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참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감정보다도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예수님을 십자가로 내모는 무리들(6,15)

빌라도는 예수님을 유대인의 무리앞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예수님에게서 어떤 죄도 찾을 수 없다고 손절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의 무리들은 점점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더욱 강하게 몰아세우기 시작합니다.

"바나바를 놔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 "예수를 없애버려라! 그는 우리의 왕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신성을 모독하고 있다. 사람들의 함성소리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마지막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를 드리실 때,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미워하지만, 예수님은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2. 고뇌하는 빌라도(6,8,12)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에 대해 고뇌하는 빌라도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유대인들의 요청이 있었지만,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빌라도의 마음이 움직인 것은 그에게 주어진 책임과 체면 때문이었습니다.

12절을 보면 유대인들이 소리질러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입니다라는 말이 빌라도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습니다.

그는 로마 황제인 가이사의 충신이었습니다. 그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과 양심이 충돌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빌라도는 고뇌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유대인들의 제사장이라 불리는 이들이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빌라도의 마음을 크게 자극했음이 분명합니다.

결국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책임과 체면, 의무감으로 살아가는 빌라도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요?

분노와 미움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그저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는 무리들이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요?

예수님의 인내를 깊이 묵상합니다.

십자가에서 참으신 이유는 바로 우리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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