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하나님의 영이 떠난 자와 임한 자(삼상16:1-23)

by James Cha

2022년 6월 2일(목) / 매일성경 / 사무엘상 16장 1-23절

 

그러나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셨다. "너는 그의 준수한 겉모습과 큰 키만을 보아서는 안된다. 그는 내가 세운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처럼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

(삼상16:7,표준새번역)

하나님이 보내신 악한 영이 사울에게 내리면,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탔고, 그 때마다 사울에게 내린 악한 영이 떠났고, 사울은 제정신이 들었다.(삼상16:23,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1,12-13)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을 떠나 말씀을 청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대신하여 한 사람을 주목하셨습니다. 그는 베들레헴 이새의 막내 아들 다윗이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을 명령을 받고, 뿔에 기름을 가득채워 베들레헴으로 향합니다.

이새의 아들들이 제사에 참여하여 하나씩 나옵니다. 엘리압, 아비나답, 삼마... 이렇게 7명의 아들을 지나가게 했지만, 모두 아니었습니다.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은 들에서 양 떼를 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을 불렀고, 다윗을 보자마자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게 하셨습니다.

다윗에게 기름이 부어지자, 사울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영이 다윗을 감동시켰습니다.

 

2.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7)

"용모를 보지말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리니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이 유명한 구절이 오늘의 본문에서 등장합니다.

사무엘은 사울 때 그러했던 것처럼, 키도 훤칠하고 준수한 이새의 큰 아들 엘리압을 보는 순간, "이 사람이 주님이 기름부어 세우실 왕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의 기대와는 다르게 엘리압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는지?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이미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람을 세우는 하나님의 기준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다윗에게 기름부은 사무엘(1-13)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의 두 왕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두 왕을 하나님은 선지자 사무엘을 통해 기름부어 세우십니다.

사무엘은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사울의 모습에 실망하고, 낙담되어 마치 자신의 잘못인 마냥 괴로움에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무엘에게 찾아오셔서 언제까지 괴로워하고 있을 것이냐.. 내가 새로운 사람을 세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무엘이 이것에 기뻤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기회를 주시고, 그를 돌아오게 하시기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사울에게서 마음이 떠나셨고, 하나님의 영이 떠났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뿔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새로운 왕 다윗을 맞이하고자 길을 떠납니다.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 다시 길갈로 돌아오는 사무엘의 마음은 복잡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사무엘은 순종했습니다. 

 

2. 사울을 두려워 한 사무엘, 그리고 베들레헴의 장로들(2,4)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사울이 아닌 내가 주목한 한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겠다고 말씀하실 때, 사무엘은 염려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마땅히 순종해야했지만, 버젓이 사울이 버티고 있고 그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왕이었기에 그를 또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약 이 사실이 사울의 귀에 들어간다면 사무엘은 자신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의 분위기도 사울은 이제 내리막의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베들레헴의 장로들은 두려워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 혹시 안좋은 소식인가? 부정적인 두려움이 그들안에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하고, 함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고 권면합니다.

편하지 않은 마음으로 베들레헴에 갔지만, 사울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다윗을 만나게 됩니다. 

 

3. 악령에 사로잡힌 사울(14-15)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자, 악한 영이 사울을 괴롭혔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악한 영을 주님이 보내셨다고 성경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악한 영을 의도적으로 사울에게 보냈다기보다는 악한 영이 사울에게 들어가는 것을 하나님이 허용하셨다는 해석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사울은 악한 영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마음에 기쁨이 사라지고, 불안과 공포가 밀려옵니다.

사울의 달라진 모습을 그의 곁에 있던 신하들이 바로 느끼고 이를 해결하고자 방안을 생각할 정도로 사울의 상황은 심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영적 전쟁속에 있습니다. 

훗날 다윗은 그가 하나님앞에 범죄 한 후에 눈물로 회개할 때, 그는 이렇게 하나님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쫒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시51:10-11)

하나님의 영이 떠나는 사울의 모습을 다윗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도를 하나님앞에 드리지 않았을까요? 

 

4. 사울을 섬기는 다윗(21-23)

다윗은 당시 사람들에게 소문날 정도로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신다"고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된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에게 와서, 그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사울을 다윗을 매우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자신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중요한 역할을 맡길 정도로 그를 보자마자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악한 영이 사울을 괴롭게 할 때, 다윗이 수금을 연주하면 악한 영이 떠나고, 사울은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의 영이 떠난 자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자의 모습이 대조됩니다.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영이 떠났고, 그에게는 악한 영이 사울을 지배합니다.

괴로움과 고통의 나날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난 결과는 참혹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기름부음 받은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합니다.

다윗의 모습에는 치유와 회복과 기름부음의 은혜가 있습니다.

사탄에게 지배를 받는 사람이 아닌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 다윗

내 안에 거룩한 성령님 나를 다스려 주시옵소서.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고, 내게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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