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구원의 나팔을 불라(레23:15-25) 본문

영성큐티

구원의 나팔을 불라(레23:15-25)

James Cha 2022. 8. 11. 09:00

2022년 8월 11일(목) / 매일성경 / 레위기 23장 15-25절

 

일곱 안식일 이틀 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레23:16)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레:23:2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기억하시는 하나님

레위기에 나오는 일곱가지의 절기 중에 유월절과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속죄일(속죄절), 초막절(장막절)이 차례로 언급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칠칠절과 나팔절에 대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절기를 지킬 것을 명령하십니다. 

절기를 만드신 목적이 무엇일까? 왜 절기를 지켜야 하는 것일까?

절기는 '기억'에 있습니다.

절기를 지킴으로 하나님의 일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하나님앞에 이스라엘 민족을 기억하시기를 간구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최근 '한산'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기록의 중요성, 그리고 기억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순신장군은 <난중일기>를 통해 전쟁중에 일어났던 일들, 그 기억들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기록했습니다.

그것이 훗날 역사를 고증하고 기억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앞에 받은 은혜와 기억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자주 상기하고 기념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기억이 없으면 어느 순간 은혜를 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절기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방법이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관계를 맺어가시는 방법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칠칠절(오순절)(15-21)

안식일 이틑날 첫 곡식을 하나님앞에 드린 후 7주가 지난 다음 날 50일째 되는 날이라는 뜻에서 오순절이라고 불렸고, 7일을 7주간 보낸다는 뜻에서 칠칠절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칠칠절은 유대인들이 밀 추수를 시작하는 것을 기념하여 추수의 때, 하나님께서 주신 수확의 열매를 올려드리는 의미입니다.

칠칠절에 드리는 제사는 곡식을 드리는 제사와 제물(동물)을 드리는 제사로 나뉘어집니다.

곡식의 경우 고운 가루 2/10 에바로 만든 두 개의 떡으로 드리는 소제를 드립니다. 이 외에도 주석을 보니 포도, 무화과, 석류, 감람나무, 꿀 등도 드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물(짐승)을 드리는 제사는 어린 양 7마리, 어린 수소 1마리, 숫양 2마리를 속죄제와 화목제로 태워 드리는 화제로 드립니다.

초실절에는 흠 없는 어린 숫양 한마리로 번제를 드린 것을 보면 칠칠절은 훨씬 더 풍성한 축제의 제사를 드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약시대 사도행전 2장에서는 성령이 오순절에 강림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의 강림하심으로 영적 추수를 시작하십니다.

 

2. 추수의 때 가난한 자를 위한 배려(22)

추수의 때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배려는 빠짐없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곡식을 벨 때에 모퉁이까지 다 베어내지 말고, 가난한 자나 거류민들을 위해 일부를 남겨 놓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앞에 드리는 감사에는 이웃을 돌보는 사랑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기와 제사 뿐만아니라 성경 전체를 통해 소외되고 연약한 이들을 향한 배려와 사랑을 일관성있게 말씀하십니다.

이 시대의 교회공동체가 잊지 말아야 할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3. 나팔절(23-25)

나팔절은 이스라엘 절기의 첫 시작을 의미합니다. 음력 7월 1일이 이스라엘의 새해 첫 날입니다.

숫양의 뿔로 만든(양각) 나팔을 붊으로써 새해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나팔소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이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나팔은 전쟁을 선포할 때, 하나님을 찬양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한 동안 이스라엘의 '쇼파르'라고 불리는 나팔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예배의 시작을 쇼파르를 불면서 시작한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거룩한 나팔을 불고,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하는 예배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 손을 주께 높이 들며, 나팔을 불고, 목소리를 높여 찬양합니다.

우리안에 임하시는 주님을 높여 찬양합니다. 구원의 나팔을 불며 찬양합니다.

내 삶이 거룩한 하나님의 나팔이 되길 원합니다. 그렇게 찬양의 도구로 드려지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