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절기를 통한 교훈(레23:26-44)

by James Cha

2022년 8월 12일(금) / 매일성경 / 레위기 23장 26-44절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레23:27-28)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23:42-4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순종하지 않는 자를 끊으시는 하나님(29-30)

하나님께서 제사와 절기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순종입니다.

순종하지 않는 자는 더이상 내 백성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강하게 말씀하시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온전한 순종을 가르치기 위함이셨습니다.

율법은 딱딱하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훈련이 없이는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게 됩니다. 나중에는 하나님의 존재마져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백성이 가져야 할 마땅한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지는 결과를 받게 됩니다.

 

순종은 단순하지만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자꾸 내 생각과 판단, 욕심과 의가 드러나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종은 자기 부인이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매 순간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연단해야 합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속죄일(26-32)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우 중요한 절기인 속죄일, 곧 대속죄일을 말씀하십니다.

1년에 딱 하루 음력 7월 10일이 대속죄일입니다.

이 날은 대제사장이 자신의 죄를 위해 희생제사를 드리고, 민족의 죄를 위해 희생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지성소안으로 들어가 지성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민족의 죄를 회개하는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대속죄일의 제물은 어느 누구도 먹어서는 안되며, 어떤 노동도 해서는 안됩니다.

모두 성회로 모여 스스로 괴롭게 자복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큰 슬픔으로 보내야 하는 날입니다.

 

인도 카라간다에서 경험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피의 성이라고 불리는 한 힌두사원이었습니다. 모든 건물이 빨갛게 피로 물든 것처럼 으스스하게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의 안내에 따라 힌두사원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느껴지는 것은 '두려움'이었습니다.

어떤 한 남자가 과일들을 하나씩 집어들고 중얼중얼 말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그것을 깨어 부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중에 선교사님께서 설명을 해 주시는데, 마치 구약시대 제사를 드릴 때 동물에게 죄를 전가하여 제사를 드렸던 것처럼 과일에 자신의 죄를 전가시키고 죄를 고백하고 깨뜨리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으로 보면 '회개'하는 행동과 유사합니다. 

하나님앞에 우리의 죄에 대해 고통스러워하며, 아파하며, 자복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눈물로 깨뜨리는 것입니다.

 

대속죄일을 보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가짐이 이러한 마음가짐이어야 했습니다.

눈물로 회개하며, 자신들의 죄에 대해 스스로 고통스러워하고, 아파해야 했습니다.

진정한 회개에는 분명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대속죄일에 이스라엘 민족의 죄악을 십자가의 보혈의 피로 덮으시고, 용서하여 주십니다.

 

2. 초막절(장막절)(33-43)

초막절은 장막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초막절의 의미는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기념하기 위한 절기입니다.

일주일간 초막에서 불편한 생활을 하면서 광야의 힘들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 인도하시고 공급하신 것들을 다시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만든 절기입니다.

광야의 뜨거운 햇살 아래 초막으로 지은 집이 얼마나 견딜 수 있었겠습니까?

광야의 밤 차갑고 매서운 바람을 견뎌내는 초막이 얼마나 보잘 것 없었겠습니까?

그런 가운데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셨고, 그들의 옷이 헤어지지 않게 하셨고, 신발이 닳지 않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는 것이 초막절입니다.

 

유대인들은 아직도 초막절이 되면 집 밖에 텐트를 치고, 초막절을 가족들이 함께 보내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텐트안에서 구약시대 광야의 삶을 소개하고 가르쳐줍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셨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신 역사를 자손들에게 교육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7가지의 절기(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을 통해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도록 가르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역사를 그들이 기억하도록 하셨습니다.

교육은 반복이라는 점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성경의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가르쳐줘야 할 것 같습니다.

구약의 절기는 우리가 지켜야 할 절기는 아니지만, 이 절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그 백성들을 어떻게 인도하시고 구원하셨는지를 기억!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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