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자유의 해, 희년을 선포하다(레25:1-22)

by James Cha

2022년 8월 14일(주일) / 매일성경 / 레위기 25장 1-22절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레25:10)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18-21)

안식년과 희년에 대한 규정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 법도를 따라 순종하며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때 이스라엘을 지켜주시고,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안식년과 희년은 쉼에 대한 의미도 있지만 땅과 사람에 대한 자유를 허락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정말 획기적인 방법입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6년동안 작물을 재배하고 7년차에 작물을 심지고 가꾸지도 않는다는 것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곧 먹을 것이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는 엄청난 금전적인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50년이 되는 해 대속죄일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이들에게 자유를 공포하라는 것은 그동안 누군가의 종이 되었던 이들이 종의 신분에서 해방됨을 의미합니다. 종을 하나의 재산으로 여겼던 당시에 이 또한 엄청난 금전적인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의심했습니다. 20절입니다.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나님은 이 마음을 이미 들으셨고 알고 계십니다. 순종하는 이스라엘을 위해 복을 주어 여섯째 해에 그 소출이 삼년동안 쓰기에 족할만큼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완전한 자유 희년(8-10)

일곱번의 안식년을 보낸 후 49년이 지나 50년이 되는 해가 바로 희년입니다.

희년은 해방과 자유의 해로 모든 땅을 원 주인에게로 돌려주고, 노예를 삼았던 이들을 풀어주어서 다시 그들의 터전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주인의 입장에서 보면 희년이라는 것이 손해를 입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희년은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재물이 영원하지 않고, 권력이 영원하지 않습니다.

나의 가진 것의 일부를 나누는 나눔이 아니라, 돌려줌의 시간이 희년인 것입니다.

가진 자나 그렇지 못한 자나 희년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발걸음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 구속된 우리를 해방시키시기 위해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힘입어 우리는 영적인 희년, 자유함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어머니가 농사를 지으셨었습니다. 비닐하우스에 여름이면 메론을 심고, 겨울이면 딸기를 심었습니다.

어머니가 농사를 지으시면서 성경의 안식년의 의미를 더 깊게 묵상하게 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땅을 갈아엎고 농작물을 지으면 처음에는 열매가 잘 나오지만 해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농작물이 작아지게 됩니다.

땅도 쉬어주어야 합니다. 땅에게도 안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몇년을 농사를 짓다가 1년을 땅을 놀리는 것도 농사의 지혜라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지혜가 바로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땅의 안식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내일이면 8.15 광복 77주년을 맞이합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던 대한민국이 주권을 회복하고, 자유를 맞이한 광복절의 의미가 마치 희년을 맞이한 것과 비슷하지 않나요?

이 나라의 자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우리를 자유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블로그의 정보

Worship Story

James Cha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