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과 책임(엡6:1-9)

2022년 9월 15일(목) / 매일성경 / 에베소서 6장 1-9절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6:1)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엡6:5)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엡6: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공평하신 하나님(9)

앞서 바울은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자녀와 부모의 관계, 그리고 종들과 상전의 관계를 이어서 설명합니다.

특히 종과 상전과의 관계에서는 흔히 이야기하는 갑과 을의 관계,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관계처럼 보여집니다.

종들은 주인을 대할 때 그리스도에게 하듯 순종의 자세와 마음이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반대로 주인은 종들을 대할 때 권위나 힘으로 억압하거나 위협해서는 안되고, 인격체로 존중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앞에서는 높고 낮음, 지위고하를 보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은 그 마음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에 하나님앞에서는 누구나 공평하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순종하라(1,5)

자녀들은 부모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의 권위는 부모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계명(십계명)에서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마땅히 자녀로서 가져야 할 태도인 것입니다.

또한 종은 주인의 말에 순종해야 합니다. 종이 제 멋대로 주인의 요구나 제안을 무시하는 불순종은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고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2. 책임있는 부모, 책임있는 주인(4,9)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을 해야 한다면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교육하고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종들이 주인에게 순종을 해야 한다면 주인은 종들을 보살피고 건사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순종과 책임은 쌍방향적입니다. 어느 한쪽만을 요구해서는 안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순종과 책임을 묵상해보기 원합니다.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되어 보니 더더욱 순종과 책임의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책임지지 않으면 방종과 방임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한 가정의 부모로, 혹은 자녀로, 그리고 더 큰 시각으로 보면 하나님 나라의 종으로 부름받은 존재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삶과 사역에 있어서 순종하고, 섬기는 모습이 우리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또한 주어진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모습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