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하나로 마음을 묶은 다윗(삼하19:1-15)

by James Cha

2022년 10월 22일(목) / 매일성경 / 사무엘하 19장 1-15절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같이 기울게 하매 그들이 왕께 전갈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께서는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돌아오소서 한지라(삼하19:1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추스리시는 하나님

다윗은 큰 슬픔에 빠져 괴로워하고 있고, 다윗을 따르던 군사들도 왕의 슬픔으로 승리가 한 순간에 슬픔이 되었습니다.

전쟁에 패한 이스라엘의 백성들도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의 군대도 승자가 없는 모두가 패자가 된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과 다윗의 군대를 이끌었던 요압의 마음 그리고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마음을 추스리게 하십니다.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정리하게 하시고, 다시 현실을 보게 하십니다.

 

우리의 인생속에도 예상하지 못한 일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최근 제가 속한 공동체에도 도저히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갑작스러운 이별을 경험하신 가정이 있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무너지던지요. 예배를 인도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이루 표현하기 어려운 힘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고, 만져주심으로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다시 일어날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이내 요압의 조언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마음을 추스리고 일어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충언을 한 요압(5-7)

압살롬의 죽음에 다윗 왕은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모습을 요압이 바라봤습니다.

아버지로서 아들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고 낙담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압은 다윗에게 마땅히 해야 할 말들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압살롬의 아버지 이전에 이스라엘의 왕이기 때문입니다.

요압은 다윗을 향해

"왕이여 모든 부하들이 오늘 왕을 위해 싸웠습니다. 그러나 왕은 저희를 부끄럽게 만들고 계십니다. 왕께서는 어찌하여 왕을 반역한 이들을 사랑하시고, 왕에게 충성을 바친 부하들은 미워하십니까? 오늘 왕께서는 왕의 본심을 드러내보이고 계십니다. 차라리 오늘 압살롬이 살고, 우리가 모두 그의 손에 죽어야 했습니까? 그것을 원하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이제라도 일어나 밖으로 나가셔서 왕의 부하들을 위로하고 격려 해 주십시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면 이제 왕의 곁에 어느 누구도 같이 있지 않을 것입니다."

요압의 이 말은 정곡을 찌르는 말이었습니다. 다윗에게 꼭 필요한 충언이었습니다.

 

2. 다윗을 다시 왕으로 섬기고자 하는 이스라엘(9-10)

압살롬의 모든 계획은 완벽하게 실패했습니다. 압살롬의 계획에 따라 반역에 앞장섰던 아히도벨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전쟁에 참여한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무려 2만명이나 요단 동편 암몬땅에서 죽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다윗왕앞에 서는 것에 대해 두려워 했을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우리에게는 더이상의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결국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다시 모셔와 섬겨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3. 이스라엘을 하나로 묶는 다윗(11-15)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다윗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이스라엘의 의견은 분분했고, 전쟁의 상처로 인해 몹시 뒤숭숭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다윗은 재빠르게 왕권을 다시 정비합니다. 압살롬이 요압을 대신하여 세웠던 아마사를 다윗은 품게 됩니다.

적군의 장수를 처형하거나 내치지 않고, 그를 요압의 뒤를 이을 군대 장관으로 세워줍니다.

이를 계기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민심은 모두 다윗에게로 기울어졌습니다. 

다윗의 포용적인 리더십, 통합적인 리더십이 이스라엘의 분열되고 상처로 가득한 마음을 하나로 묶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다윗은 다시 왕궁으로 복귀를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백성들은 길갈로 모여 다윗의 복귀를 환대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리더십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다윗에게 요압이라는 군대 장관은 매우 큰 역할을 한 충신이었습니다.

더 훌륭한 점은 요압의 충언을 기분나쁘게 듣지 않고, 그 충언을 수용하고 마음을 하나로 묶는 다윗의 리더십입니다.

리더는 듣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많은 충언들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 무엇이 대의를 위한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입니다.

나의 앞서 있던 감정을 억누르고, 나라와 민족을 생각한 다윗의 모습에서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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