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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된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전8:9-17)

by James Cha

2022년 12월 12일(월) / 매일성경 / 전도서 8장 9-17절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전8:1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운행하시는 하나님(17)

전도자는 이 세상속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을 두고서 깨달은 바가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것은 아무도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뜻을 아무리 찾아보려하고 이해하려해도 인간의 지혜로는 도저히 설명될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각이라는 범주 안에 예측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고, 인간을 그의 형상대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온 우주만물이 하나님의 뜻과 신비한 계획안에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과연 누가 이해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어떻게 이해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어 이 세상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전도자는 경외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모순된 세상(9-12a)

전도자가 고발하는 것은 이 세상의 모순됨입니다.

권력을 쥔 사람이 따로 있고 그들에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악한 사람들이 죽어서 무덤에 장사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장사지내고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은 그의 악행은 다 잊어버리고 도리어 악인을 추모합니다. 악한 사람이 백번 죄를 지어도 버젓이 살아있습니다.

그러니 인생이 허무하지 않을 수 있냐는 말입니다.

세상에서 헛된 일이 벌어지고 악인이 받아야 할 벌을 의인이 받고, 의인이 받아야 할 보상을 악인이 받는 이런 모순된 세상을 왜 하나님은 지켜보고 계시는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이런 이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악인들이 오히려 잘 살고,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 버젓이 이 땅에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가 하면, 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그 댓가를 고스란히 치르는 일들 말입니다. 세상은 참 모순됨을 우리도 느끼지 않습니까?

 

전도자는 이러한 세상을 보며 헛되고 헛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악인을 바로 심판하지 않으시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없고 그분의 계획을 이해할 수 없기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태도라는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다시 한 번 묵상하지만 모든 것에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상의 이치는 인과응보(因果應報),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결말이 맺어져야 하는데, 모순된 현실 세계에 대해 억울한 마음 통탄한 마음을 갖을 때가 있습니다.

심판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그 심판의 때와 방법을 우리가 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진정한 지혜자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기는 사람입니다. 

비록 우리의 눈에는 부조리하고 모순된 세상이지만 이 세상을 통치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께 내어맡기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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