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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죽이는 사람들(마27:11-26)

by James Cha

2023년 4월 5일(수) / 매일성경 / 마태복음 27장 11-26절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라 하는 에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박혀야 하겠나이다(마27:21-2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묵묵히 주어진 길을 가시는 예수님(11-14)

예수님은 로마 총독인 빌라도 앞에 서게 되셨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 뭍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그의 관심은 오로지 로마에 대항하여 반역을 실행할 인물인가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에 "네 말이 옳도다"라고 답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의 고소와 빌라도의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무죄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상황에 대해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시는 모습입니다.

빌라도는 이를 기이하게 여겼다고 기록합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무리를 선동하는 대제사장과 장로들(20-21)

때마침 유월절 명절의 전례에 따라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당시 바라바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흉악범이라 칭할만큼 매우 악독한 사람이었으며 사회의 악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런 바라바와 예수님 두 사람중에 누구를 놓아줄 것인가를 빌라도는 군중들에게 묻습니다.

그 때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무리들을 충동시켜 바라바를 놔주고, 예수님을 죽이자고 선동합니다.

로마의 총독 빌라도는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라며 백성들의 양심에 호소를 하지만, 백성들은 더욱 크게 소리를 지르며 예수님을 십자가에게 못박기를 요구했습니다.

몇 일 전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를 외치던 무리들은 이제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를 못박으라!"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2. 군중을 두려워하며 책임을 떠넘긴 빌라도(24-26)

빌라도는 사실 예수님이 아무런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대제사장들의 시기로 일어난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18) 

그러나 그는 무리들의 폭동을 염려했습니다. 결국 그들을 조용히 진정시키기 위해 아무런 죄가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군중들의 강력한 반응에 당황했던 빌라도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는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책임지라)"고 말하며 자신의 손을 씻습니다. 손을 씻는다는 것은 나는 이 죽음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보다 바라바를 선택하고 예수님을 죽이기로 작정한 광분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혹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눈 앞에서 아무런 저항도 없이 힘도 없이 무기력하게 죽어가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내가 기대했던 메시아가 아니라고 여기는 모습속에서 우리의 모습이 보여지지 않나요?

최근 1-2년 사이에 고난주간에 자주 부르는 찬양 <내가 예수를 못박았습니다>라는 곡에서, 작사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어느날 문득 십자가를 바라보는데 말도 안되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죽이지 않았어", "난 그러지 않았어"라는 생각입니다.

이는 곧, 예수님의 죽음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는 생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런 이기적인 마음,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연약한 모습이 바로 '나'라는 존재임을 보게 됩니다.

"주님! 죄송해요." "주님! 제가 주님을 못박았어요" "저예요, 제가 바로 그 사람들 중 한 사람이예요"

 

[내가 예수를 못박았습니다 / 어노인팅(전은주)]

예수 흠도 죄도 없는 당신이 
깊이 감춰둔 내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어린 양 속죄의 제물되어 
저주받은 나무에 달리셨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부인했습니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못 박았습니다

당신이 행하신 일 모든 약속을 다 잊고
십자가에 예수를 매달았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부인했습니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못 박았습니다

나의 모든 죄를 지고 아버지께 인도하시는
내가 예수를 못 박았습니다

예수 참 사랑과 평화의 주님 
소망없이 멀어진 우리를

하나님과 온전히 화목케하기 위해
십자가로 막힌 담 허무셨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다시 바라봅니다
내가 예수를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행하신 일 흔들리지 않는 사랑
깨지지 않는 약속 붙들겠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다시 바라봅니다
내가 예수를 당신을 사랑합니다

갚을 수 없는 사랑 아버지께 인도하시네
내가 예수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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