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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된 마음, 하나님의 심판(민11:1-15)

by James Cha

2023년 4월 10일(월) / 매일성경 / 민수기 11장 1-15절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민11:11)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진노하신 하나님(1)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백성들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첫 반응은 기대와는 달리 '원망'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을 들으시고 진노하셨습니다.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본문속에서 유추해볼 때, 먹을 것에 대한 불평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계신가 하였음이더라"(출17:7)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백성들의 불평의 핵심은 하나님을 향한 '의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의심의 마음, 순종하지 않는 마음을 보시고 진노하신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불을 내리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진영 끝을 불로 태우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바로 불이 꺼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이름을 '다베라'라고 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불평하고 원망하는 백성들(1-9)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은 지도자 모세를 향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었습니다.

누가 우리를 애굽에서 끌어내었는가? 차라리 애굽이 좋았을 것을.. 왜 우리를 광야에서 굶어죽게 하는가?

시내산을 떠난지 불과 3일만에 백성들의 입에서 나온 불평의 말입니다. 

행진의 첫걸음은 원망이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사모하고 기대하는 마음은 원망과 불평으로 꺾여버렸습니다.

불평의 시작은 욕망이었고, 소수의 그릇된 욕망은 순식간에 백성 전체를 죄악으로 물들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혹독한 노예 생활의 댓가로 받은 양식을 '값없이'먹었다고 미화하며 애굽의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이들의 그릇된 욕망은 현재의 감사를 잊어버리게 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던 만나를 보며 "이것이 무엇인가?"하던 경이로움은 온데간데 없고, 고기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2. 모세의 책임감 그리고 기도(10-15)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과 원망을 들은 모세는 괴로워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백성들의 불평에 지도자마저 탈진하게 됩니다. 백성들의 원망도 하나님의 진노도 감당할 수 없으니 차라리 사명을 거두어 달라고 탄원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모세의 기도속에도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마음이 담겨졌습니다.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나'를 내세우기 시작합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주의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여호와여 어찌하여 백성들의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내가 이 백성들을 배었습니까? 내가 이 백성들을 낳았습니까?"

"제가 어떻게 이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마치 유모가 젖먹이를 품듯이 품고 가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모세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이끌어내시고, 광야의 길을 인도해가시는 하나님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눈앞에 닥친 문제가 커 보일 뿐, 정작 그 뒤에서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우리의 삶에 '감사'를 잊어버릴 때, '은혜'를 잊어버릴 때, 그 빈 자리를 불평과 탐욕이 파고듭니다.

내 안에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감사할 수 없을 때, 내 안에 불평이 차오를 때, 잠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멈추고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고 바라보기 원합니다.

 

어느 찬양의 고백처럼,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네 호흡마저도 다 주의 것이니

세상 평안과 위로 내게 없어도 예수 오직 예수 뿐이네

크신 계획 다 볼수도 없고 작은 고난에 지쳐도

주께 묶인 나의 모든 삶 버티고 견디게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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