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동역(롬15:22-33)

2023년 6월 28일(수) / 매일성경 / 로마서 15장 22-33절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롬15:2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동역을 요청하는 바울(22-33)

바울은 이제 서바나 선교를 계획하면서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동역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선교사나 전도자만이 해야 하는 역할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와 교회가 이 일에 함께 헌신하고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바울은 수차례 로마교회를 방문하고자 했지만 번번히 그 길이 막혔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대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혹 무례하게 보일 수 있지만, 바울은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앞으로의 바울의 사역비전을 함께 나누고 이 복음전도 사역에 동역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들 가운데 가난한 자들을 위해 얼마를 연보하였던 것처럼 재정적인 후원으로도 함께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기도의 힘을 같이 하여 특별히 유대인들과 이방인들가운데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중보의 사역을 함께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선교지를 나가기 전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재정적인 부분들도 채워져야하고, 사역적인 부분들도 준비되어야 하고, 기존의 교회 사역도 어느정도 같이 생각해야 했습니다.

매년 해외와 국내 선교를 준비하면서 같은 고민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가 막히게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예비해 놓고 계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정하게 하십니다.

필요한 것들이 하나하나 채워지고, 무엇보다도 중보기도의 힘을 느끼게 합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MET2023 해외선교 기도후원자의 밤 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기도의 현장이었습니다.

한참을 기도하고 찬양하는데 "이러한 모습이 주님이 우리 공동체를 통해 수십년간 하신 일이시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구촌의 저력을 느꼈습니다. 

나가는 자나 보내는 자나 한 마음으로 선교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복음의 동역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