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광주리의 환상(렘24:1-10)

2023년 8월 23일(수) / 매일성경 / 예레미야 24장 1-10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에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무화과이온데 그 좋은 무화과는 극히 좋고 그 나쁜 것은 아주 나빠서 먹을 수 없게 나쁘니이다 하니(렘24: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구원의 하나님(1-7)

하나님은 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에서도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을 그치지 않으십니다.

심판이 끝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두 광주리의 환상을 예레미야에게 보여주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하십니다.

심판은 역설적으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과정이었습니다.

알곡과 가라지를 분리하듯,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불의한 자들을 걸러내시고 알곡과 같은 그의 백성들을 정화시키십니다.

"이제는 내가 그들에게 나를 그들의 주로 알아볼 수 있는 마음을 주겠다. 그러면 그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나에게 돌아와서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7,표준새번역)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포로로 붙잡혀 간 이들(1,4-7)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무화과 바구니의 환상에서 좋은 무화과는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들을 가리킵니다.

당시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나와 유다 고관들과 목공들과 철공들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습니다.(1)

그들은 비참하게 포로로 끌려갔지만, 실상은 하나님께서 잠시 옮겨 놓으신 것입니다.

비록 낮선 땅이지만, 하나님은 그곳에서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유다 땅으로 돌아오게 하셔서 헐지 아니하며 뽑지 아니하는 견고한 백성들로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유다에 남거나 애굽으로 몸을 피한 이들(8-10)

나쁜 무화과는 유다 땅에 남아 있거나 애굽으로 몸을 숨긴 이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썩은 무화과처럼 끝내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를 거절하고 심판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애굽이 그들을 보호해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결과는 조롱과 저주속에 끝내 멸망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칼과 기근 그리고 전염병으로 끝까지 심판하실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심판 그 자체는 너무도 아프고 마주하기 힘든 것이지만 하나님은 이 심판을 통해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해 내시는 것입니다.

이 심판의 때, 회개의 때를 인내하며 기다릴 줄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그렇게 빚어가실 때가 있습니다.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다시 하나님을 부르게 하시고, 끝내 하나님을 인정하게 하시는 때 말입니다.

겸손히 주님앞에 우리의 삶을 맡겨드리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