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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노쇠와 아도니아의 야망(왕상1:1-10)

by James Cha

2023년 9월 1일(금) / 매일성경 / 열왕기상 1장 1-10절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왕상1:1)

그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되리라 하고..(왕상1:5a)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노쇠한 다윗(1-4,6)

다윗의 육체적 쇠약함은 곧 왕권과 국력의 쇠약함을 의미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조금 더 버텨주기를 바라던 신하들은 수넴 여인 아비삭을 다윗의 곁에 들입니다.

아비삭은 왕을 위함 몸종이자 나라를 위한 정치적인 도구로 이용된 것입니다.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답던 소년 다윗이 이제는 늙고 힘 없는 노인이 되었습니다.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린 용사가 이제는 제 한 몸 가누지 못하고 이불을 덮어도 냉기를 떨쳐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고자 군대를 꾸리려 할 때, 아버지 다윗은 아도니야를 꾸짖지도 않고, 어찌하여 그런 일을 하느냐고 한 번도 묻지도 않습니다.

아도니아를 대하는 태도뿐만 아니라 여동생을 범한 암논, 그리고 반역을 일으킨 압살롬의 경우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다윗의 말년은 육체의 기력도 노쇠해졌지만 이제는 분별력이 흐려진 영적 노쇠함도 보입니다. 

 

2.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한 아도니야(5-10)

아도니야는 대단한 야심을 드러냅니다. 

아버지 다윗이 노쇠하여 기력이 다함을 알아차리고 아버지의 왕좌를 자신이 차지하고자 나섭니다.

힘없는 아버지의 쇠약함을 자신의 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내가 왕이 되리라", 그는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함께 반역을 계획합니다.

아도니야는 겉으로 볼 때는 용모도 수려하고 생존한 왕자 가운데서도 가장 연장자였고, 경험도 있었기에 차기 왕으로 세워질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도니야의 욕심은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제사장 사독과 브나야와 예언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을 따르던 장군들은 아도니야에게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아도니야의 결정적인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외모도 출중했고, 모든 면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받을 수 있는 자격이 갖추어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야망은 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가 왕이 되는 것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스로 높여 내가 왕이 되고자 하는 마음' 하나님은 이 모습을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사용하시지 않으십니다. 

겸손히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 되기를 원합니다.

 

아도니야를 따르지 않았던 사독과 나단을 포함한 다윗에게 속한 용사들의 모습에 교훈을 얻습니다.

힘과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기회적으로 판단하지 않았던 이들의 모습이 큰 도전이 됩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수많은 기회들이 존재하지만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민감함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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