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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떠난 솔로몬(왕상11:1-13)

by James Cha

2023년 9월 30일(토) / 매일성경 / 열왕기상 11장 1-13절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이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왕상11: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진노하시는 하나님(9-13)

언약을 배반하고 마음이 떠난 솔로몬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 경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길을 고집한 솔로몬에게 결국은 하나님이 진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나라를 나누어 그의 신하에게 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사울에게 분노하셔서 그의 부하에게 나라를 주시겠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하나님을 떠난 솔로몬의 모습이 사울의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다윗과의 약속을 기억하셨기에 한 지파만은 솔로몬의 아들에게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나마 하나님은 다윗을 생각하셔서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이런 일이 없게 하시고, 그의 아들 시대에 나라가 분열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잘못된 사랑, 자멸하는 솔로몬(1-4)

솔로몬의 통치 초기에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여 지혜를 얻음으로 선정을 베풀었지만, 말기에는 하나님 대신 이방 여인을 사랑하다가 허탄한 정욕의 노예가 되어 추하고 초라한 최후를 맞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사랑했지만, 동시에 바로의 딸을 포함한 이방 여인들도 사랑했고 그들에게 마음을 주었습니다.

'사랑하다', '마음을 주다'라는 이 두 동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오직 그분을 섬기라는 권면에 사용된 단어였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쏟아야 할 정열을 이방인 아내들에게 쏟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엄청난 부를 누린 만큼 여자 관계도 화려했습니다.

바로의 딸을 아내로 삼았지만, 그 외에도 이방 여인을 아내로 700명, 첩을 300명을 두었습니다.

문제는 이 여인들이 대부분 이방 나라들의 공주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준 두가지의 하나님의 언약을 무시했습니다.

첫째는 언약 공동체 밖에서 즉, 이방에서 아내를 찾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방 여인들과의 통혼은 결국 영적 타락으로 이어지고,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게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둘째는 이스라엘의 왕은 많은 아내를 두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또한 정치적인 혼인을 통해 우상을 섬길 우려가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많은 이방 아내들을 두어 스스로 영적인 자멸을 초래했습니다.

 

2. 우상을 숭배하는 솔로몬(5-8)

솔로몬이 나이가 들어 판단력이 흐려지기 시작할 때, 정치적인 이유로 솔로몬과 결혼했던 이방 여인들이 그를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을 꾀어서 자신들의 신을 따르게 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시돈 사람들의 신 아스다롯, 모압 사람들의 신 그모스, 암몬 사람들의 신 밀곰과 몰록을 숭배했습니다.

당시 고대근동에서는 주인이 종에게 자신의 신을 섬기도록 강요했었습니다.
그렇게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의 신을 섬기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솔로몬은 가나안 지역에서 가장 큰 나라의 왕임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조공을 바치는 나라들의 신을 숭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인간적인 지혜는 분별을 잃어버리고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는 덫이 되고 말았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솔로몬이 한순간 이렇게 무너지게 된 이유는 그가 나이가 들어 판단력이 흐려졌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마음이 여호와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다윗을 생각해보면 다윗도 인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 사람이지만, 다윗을 평가하는 것은 그의 노년에도 완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모했던 사람입니다.

솔로몬은 결국 아버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따르지 못하고, 다른 이방 왕들과 다를 바 없는 왕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지키고, 끝까지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요구하시는 삶입니다.

헛된 것에 마음을 두지 않고 지금 나의 삶이 하나님만을 향할 수 있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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