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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고 느낄 때(욥16:1-17)

by James Cha

2023년 11월 21일(화) / 매일성경 / 욥기 16장 1-17절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로구나(욥17:2)

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고 내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구나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욥17:16-1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침묵하시는 하나님(1-17)

욥의 고통의 호소와 부르짖음에도 하나님은 침묵하심으로 일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고난을 주시기도 하시고 아픔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분명한 것은 그 고난속에 우리를 버려두지는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이 고난을 통해 분명 그분의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다만 지금이 하나님의 때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것 같지만 결코 버려두시는 것이 아닌 지켜보시는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서러움과 답답함을 느끼는 욥(1-17)

엘리바스의 정죄와 변론이 끝나고 이제 욥이 그의 말에 답을 합니다.

욥의 첫 마디에서 상당한 서러움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희는 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구나"(2)

위로자들이 도리어 재난을 주고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같이 나를 괴롭게 할 뿐이라는 말입니다.

욥은 혼자있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하나님도 자신을 외면하시는 것 같고, 곁에 있던 친구들마저 위로가 되기는 커녕 더욱더 마음을 찌르는 상처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내 편이 없고,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욥은 결국은 하나님앞에 나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모든 고난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이지만 이 고난에 대해 탄식할 수 있는 분이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내가 만약 욥의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시편 77편을 묵상하고 설교하다가 이 점을 깨달았습니다.

시편기자는 자신의 삶이 매우 고통스럽고 처절한 아픔속에 있음을 하나님앞에 한탄하고 있었습니다.

시편안에는 이러한 한탄과 탄식의 시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탄과 탄식이라 할지라도 시인은 하나님앞에 그것을 통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앞에 기도할 때 이러한 한탄과 탄식, 괜찮을 것일까요?

탄식의 기도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만이 드릴 수 있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기도인 것입니다.

 

욥은 고통스럽지만 자신에게 다가온 고난의 문제앞에 끊임없이 한탄하고 하나님앞에 가져갑니다.

하나님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친구들의 정죄가 깊어질수록 욥의 마음은 깊은 고통이 있지만 하나님앞에 나아가는 것만이 해답임을 욥은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앞에 그렇게 나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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