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찾는 이들에게

2021년 8월 23일(금) / 매일성경 / 시편 69편 19-36절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시69:32)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나니"(시69:33)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에 살며 소유를 삼으리로다"(시69:35)

 

시편기자는 자신이 대적으로부터 처한 극한 고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비방과 수치, 능욕을 당함

21절에는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쓰디쓴 아픔, 해갈되지 않는 고통을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기자가 경험하고 있는 이런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이 어디 또 있을까?

문득 시리아의 난민, 최근 일어난 아프카니스탄을 탈레반 무장세력이 점령하게 됨으로 아프칸의 피난민들이 바로 이런 긴박하고도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얼마나 힘겨울까요? 날아드는 총탄과 하루하루 근근히 버티는 상황속에 얼마나 두려울까요?

아프카니스탄을 위해 더욱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시편기자는 30절부터 완전 분위기를 전환시킵니다.

30절 이전까지는 원수 대적자들을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하여 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주의 분노를 그들의 위에 쏟으시고, 주님의 불붙는 진노를 그들에게 쏟아부어달라고 간구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생명책에서 그들을 지워주시고, 죄에 대해 사면을 받지 못하게 해 달라는 간구를 합니다.

이 시편의 기자인 다윗의 격양된 어조가 보여집니다.

 

이후 30절부터는 자신의 모습과 같이 고난과 절망의 상황을 통과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주어지는 기쁨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기쁨은 무엇일까?

1. 마음이 소생케 된다는 것입니다.(32)

2. 하나님이 나의 간구를 들으신다는 것입니다(33)

3. 하나님의 소유(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34)

 

아프카니스탄의 살아갈 터전과 나라를 잃어버린이들

미얀마의 자주국권을 잃어버린이들

그리고 지금 코로나의 시간을 지나며 경제적인 어려움과 극한 고난에 치닫고 있는 이들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