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설 곳 없는 나를 건지시는 하나님

by James Cha

2021년 8월 22일(목) / 매일성경 / 시편 69편 1-18절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시69:2)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나의 죄가 주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시69:5)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시69:14)

 

어릴 적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물이 내 입과 코끝까지 차올라 죽음의 공포를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발을 휘저어도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 이대로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죽는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오늘 시편기자 또한 자신이 깊은 수렁에 빠져 깊은 물속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극한 상황속에 놓여있는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죄의 모습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 생각했던 가벼운 죄의 무게에서 출발하여 어느덧 발목을 차오르고 허리를 차오르고 가슴을 넘어 이제 목앞까지 왔을 때 그제서야 이 죄의 무거움을 깨닫게 됩니다.

죄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기가 좀처럼 힘듭니다. 

의지적으로 벗어나려해도 결국 작은 유혹에 다시 무너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편기자는 자신의 모습이 마치 우매한 자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죄에 대해 무감각해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죄를 죄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죄의 심각성은 알지만 정작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면 쉽게 무너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 자신의 연약함, 우매함, 우둔함을 주님이 아시니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주님앞에 설 때에는 낱낱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깊은 수렁가운데서 자신을 건질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더 이상 절망스러운 죄의 골짜기에서 헤메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나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공격하는 위협에서 구원해주실 수 있는 분이 바로 나의 하나님 뿐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 벼랑끝에서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나를 건지시는 하나님을 붙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결한 맘 주시옵소서>

정결한 맘 주시옵소서 오 주님!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님 앞에서 멀리하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그 구원의 기쁨 다시 회복시키시고

변치 않는 맘 내 안에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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