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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와 드림사이(막14:1-11)

by James Cha

2024년 3월 22일(금) / 매일성경 / 마가복음 14장 1-11절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막14: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여인의 헌신을 귀하게 여기신 예수님(3-9)

예수님께서 베다니 시몬의 집에 머무를 때에 한 여인이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붓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다른 복음서에서도 동일하게 기록된 사건인데 이 여인을 마리아라고 추청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전 재산이나 다름이 없는 향유옥합을 예수님께 깨뜨려 부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예수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늘 예수님의 발치에서 말씀 듣기를 즐겨하던 그녀가 유일하게 예수님의 예루살렘 방문이 십자가의 길임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마리아는 마지막으로 예수님에 대한 최고의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소유의 전부라 말할 수 있는 엄청난 가치의 향유를 깨뜨려 부어드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그 마음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순전한 그 마음이야말로 주님이 가장 기뻐하신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더불어 예수님은 그녀의 행위가 담긴 신앙고백이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행한 일이 전해져서 항상 기억하게 하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죽일 음모를 꾀하는 종교지도자들(1-2)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행동 하나하나가 자신들의 기득권에 맞서고 있다고 생각했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일 명분을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예배를 섬겨야 할 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어떤 것을 빌미로 죽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데 온통 마음이 빼앗겨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을 죽일 것을 결정했지만, 다만 민란이 일어날 것이 두려워 그 시일을 늦추고 있었습니다.

 

2. 불씨가 된 가룟 유다(10-11)

민심을 두려워하고 있던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의 마음에 불씨를 지핀 것은 다름아닌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가룟 유다였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의 계획은 유다의 예기치 않은 제안으로 인해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결국 예수님은 유월절에 십자가 처형을 당하시게 됩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고작 은 30에 팔아 넘기게 됩니다.예수님께 드린 향유의 가치를 300 데나리온 이상 가는 가치에 비하면 너무도 작은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룟 유다는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예수님을 결국 팔아넘깁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덯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나는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는가? 더 나아가 사랑한다면 나는 무엇을 주님께 드렸나?를 돌아봅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가장 귀한 보배라 할 수 있는 향유 옥합을 주님을 위해 깨뜨렸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의 삶은 내가 누릴 것을 다 누리고, 내가 가질 것을 다 가지면서 그 가운데 일부를 주님을 위해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한 방울도 남김없이 예수님을 위해 온전히 드렸던 마리아의 이 드림의 정신이야말로, 내 삶에 회복되어야 할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돌아봅니다. 

 

[삶의 옥합 / 오세광]

순전한 나의 삶의 옥합 깨뜨려 주께 모두 드리리

나의 가장 귀한 것 주께 드리리 나의 주님 예수

 

이것이 나의 기도 나의 소망 나의 모든 것

눈물로 주님께 간구하오니

이것이 나의 기도 나의 소망 나의 모든 것

주여 나를 기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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