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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니지요, 숨겨진 마음(막14:12-21)

by James Cha

2024년 3월 23일(토) / 매일성경 / 마가복음 14장 12-21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니(막14:17b-1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죽음을 예비하신 예수님(12)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무교절 첫 날에 함께 할 식사를 어디에서 준비할지를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나귀를 끌고 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유월절 식사를 할 장소를 아셨습니다.

유월절의 어린양이 죽임을 당하는 무교절의 첫 날을 맞이하는 것처럼 자신이 곧 유월절이 끝나기 전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게 되실 것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내에서 물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 그의 집으로 들어가 자리를 마련합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태연히 자신의 숨기는 유다, 그리고 제자들(18-20)

예수님과 제자들은 마련된 장소로 이동하셔서 무교절 첫 날 식사의 자리를 함께 하셨습니다.

식사 중 예수님은 엄청난 말씀을 꺼내십니다. 

"너희 중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어리둥절 했습니다. 그리고는 서로 앞다투어 "주님! 나는 아니지요?"라고 예수님께 반문했습니다.

그 중에 유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철저히 자신의 검은 속내를 숨기고 예수님의 바로 곁에서 식사를 이어갔습니다.

예수님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당시 한 그릇을 세명정도가 같이 사용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바로 곁에서 있던 사람이라고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자들은 "나는 아니지요?"라고 스스로를 제외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유다에게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그 기회를 저버리고 철저히 자신의 속내를 숨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예수님은 돌이키지 않는 유다의 모습을 보며 그는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다고 평가하십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나는 아니지요?"라고 질문하며 나 스스로를 제외하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이 꼭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묵상해봅니다.

주님! 저는 아니죠? 주는 저는 주님을 배반하지 않았죠? 저는 주님을 버리지 않을 거예요.

스스로 안심하며 불안한 상황을 피하고 싶어하는 재빠른 안도감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고, 바라바를 살려달라는 군중들의 외침에 우리의 모습도 있지 않겠습니까?

주님! 제가 주님을 못 박은 죄인입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의 연약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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