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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의 기도(막14:32-42)

by James Cha

2024년 3월 25일(월) / 매일성경 / 마가복음 14장 32-42절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막14:36)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기도하신 예수님(35-36,41-42)

예수님은 십자가를 목전에 두고 기도하기 위해 제자 중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겟세마네로 향하십니다.
예수님은 남겨진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할 것을 당부하시고 조금 더 나아가셔서 엎드려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간구하십니다.

'이 잔'이라는 것은 십자가의 처절한 고통과 죽음일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경험한 적이 없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철저한 단절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정도로 세 차례의 간절한 기도 후 십자가를 온전히 받아들이실 수 있었습니다.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이제 순종의 잔을 받으시고자 나아가십니다.

떼가 왔다고 선언하십니다.

 

2. 책망하시는 예수님(37-38)

예수님은 세 제자들에게 특별히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이 세 사람은 예수님이 마시는 잔을 자신들도 마실 수 있다고 큰소리 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내가 주를 결코 부인하지 않고 버리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호기로운 모습과 달리 예수님이 기도를 마치시고 돌아오실 때마다 그들은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일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제자들에게 한시도 나와함께 깨어있을 수 없더냐고 책망하십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졸고있던 제자들(37-38)

제자들은 예수님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육신의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사명과 사투를 벌이는 기도를 하시는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의 고통을 이해하지도 함께 하지도 못했습니다.

사실 이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도 몰랐고, 예수님의 기도와 마지막 때의 말씀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십자가의 형벌을 두려워하여 형벌을 피해 달라는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십자가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한 기도였습니다. 그러한 동일한 기도를 예수님은 세 번이나 반복하셨습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왜 기도의 반복이 필요한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기도란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자기를 복종시키기 위한 자기와의 싸움이기에 거듭 기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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